(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故 설리를 애도했다. 동시에 연예계 후배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17일 오후 원더걸스 출신 선예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그냥 존재만으로도 충분했고, 빛나고,아름다웠던 한 친구가 슬픈발자국을 남기고갔습니다...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합니다"라는 내용을 남겼다.
이어 선예는 "지금 이 시간에도 똑같이 그 아픔을 견디고 있을 많은 분들.. 특히 연예계 후배님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라며 연예계 후배들을 향한 걱정을 전했다.
선예는 "해줄 수있는 일이 없지만..그 아픔을 나눠줄 용기를 조금이라도 내준다면 언제든지 '들어주고'싶은 마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선예는 연예계 후배들에게 약물 치료 의존에 대한 걱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향정신적 약물은 결코 비상구가 아닙니다. 선택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남겨진 이 슬픈 발자국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한 선예의 올해 나이는 31세다. 선예는 원더걸스 활동 중이던 2013년 제임스 박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2015년 팀을 공식 탈퇴했다.
선예는 결혼 이후 캐나다에서 생활 중이다. 선예와 남편 제임스 박은 슬하에 세 딸을 자녀로 두고 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 없음'이라는 구두 소견이 전해졌고,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늘(17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는 발인이 엄수되며 설리는 향년 25세로 영면했다.
이하 원더걸스 출신 선예의 애도글 전문.
그냥 존재만으로도 충분했고, 빛나고,아름다웠던 한 친구가 슬픈발자국을 남기고갔습니다...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똑같이 그 아픔을 견디고 있을 많은 분들.. 특히 연예계 후배님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해줄 수있는 일이 없지만..그 아픔을 나눠줄 용기를 조금이라도 내준다면 언제든지 “들어주고”싶은 마음입니다..
향정신적 약물은 결코 비상구가 아닙니다. 선택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남겨진 이 슬픈 발자국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