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 양현석과 아이돌 그룹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에 대한 수사가 이달 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빅뱅 멤버 대성 소유의 건물 논란에 대한 수사도 이어진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찰 관계자는 출입기자단과의 정례간담회에서 "양현석과 승리에 대한 조사는 다 끝났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조사 내용과 기존 확보했던 자료를 종합해 분석 중이다. 10월 중에는 마무리할 생각"이라는 뜻을 전했다. 또한 양현석과 승리에 대한 혐의 추가에 대해 "피의사실공표 문제로 말하기 어렵다. 전향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8월 7일 경찰은 양현석의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다. 이후 '버닝썬 사태'로 빅뱅을 탈퇴한 승리 역시 양현석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호텔 등에서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더해졌다.
같은달 양현석과 승리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의 해외원정도박 및 환치기 의혹 과정에서 YG엔터테인먼트 법인 자금이 동원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경찰은 해당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 8월 17일 5시간에 걸쳐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회계 자료와 환전 내역, 금융 내역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양현석과 승리는 2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빅뱅 대성 건물과 관련된 의혹 및 논란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정례간담회 당시 경찰은 "연결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성은 자신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9층짜리 건물에서 여성 도우미가 고용된 유흥업소가 불법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동시에 해당 건물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의혹까지 이어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강남경찰서는 수사와 풍속, 마약 등 관련 기능을 포함한 12명 규모의 대성 건물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고, 8월에는 해당 건물 6개 층에 위치한 5개 업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경찰 수사가 계속해서 진행되며 세 사람의 근황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근 양현석은 권지용(지드래곤)의 누나 권다미와 배우 김민준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참석 이후 결혼식장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비판 받았고, 결국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빅뱅을 탈퇴한 승리는 특별한 근황이 전해지고 있지 않고, 대성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