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32개국 공조로 다크웹 아동음란물 이용자 310명 검거…잡고보니 한국인이 70% 이상?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10.17 08:17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창규 기자] 다크웹(Dark Web)에 개설된 아동음란물 사이트에 대해 한국과 미국, 영국 등 32개국 수사기관이 수사를 벌여 사이트 운영자를 비롯해 이용자 300여명을 검거한 것이 알려졌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한국인이 운영한 아동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국제공조 수사를 벌여 32개국서 사이트 이용자 3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한국인은 223명으로, 약 72%에 해당하는 수치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이 사이트를 운영한 23세 손 모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충남에 있는 자신의 집에 서버를 두고 다크웹에 사이트를 개설해 아동포르노 22만여건을 유통하며 이용자들로부터 415비트코인(약 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사이트의 유료회원은 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1심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2심서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미국 군 당국이 개발한 다크웹은 특정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속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사이트 운영자나 이용자를 추적할 수 없어 익명성이 보장된다. 때문에 무기, 마약 거래는 물론 아동포르노 등의 유통에도 사용된다.

다만 이번 검거 소식에 이용자 70% 이상이 한국인이라는 점, 범죄의 수준에 비해 처벌이 너무 관대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추천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