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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황은정, 남편 윤기원과 이혼 후 "후회하라고 일부러 사진 두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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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황은정이 윤기원과 이혼 후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MBN '동치미'에서는 '나 다시 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은정은 이혼 후 이사 나올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입을 뗐다. 

그녀는 "결혼생활 하면서 남편보다 제가 일을 더 많이 했다.(이혼을 하면) 재산분할을 하게된다. 오히려 제가 더 줘야 하는 입장이었다"며 "엄마아빠가 해준 혼수를 싹 다 들고나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MBN '동치미'

그렇게 6년동안 같이 살면서 뒤섞여 있던 물건들을 정리하며 힘들었던 황은정은 "사진은 두고 왔다. 일부러 후회하라고. 그리고 포스트잇에 O,X를 표시해서 들고갈건 O를 붙이고 두고갈건 X를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이사센터 아저씨가 딱 와서 보고나서 누가 봐도 여긴 이혼하는 집이다 싶으니까 '나는 이제부터 이혼녀가 되는구나 평생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살아야되는구나' 무시하는 느낌이 들고 그때부터 6개월동안 은둔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은둔생활을 하며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났다고 밝힌 그녀는 당시 자존감이 엄청 떨어졌다며 "저희 집이 복층이었는데 어느순간 끈을 매달고 있었다"며 울컥해 말을 잇지못했다.

윤기원과 황은정은 지난 2011년 드라마 '버디버디'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해 2012년 5월 결혼했다. 그러나 부부의 난임을 극복하지 못하며 차츰 관계가 소원해지며 5년 후 2017년 12월 협의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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