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정선 약성식용버섯 매장 위치는? 표고버섯-노루궁뎅이버섯-상황버섯 채취 현장 “독버섯 유의!”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극한직업’에 약성 식용버섯을 채취하는 극한직업인들의 고군분투가 소개됐다.

16일 EBS1 ‘극한직업’에서는 ‘첩첩산중, 그들이 있다! - 약성 식용버섯 채취꾼’ 편이 방송됐다.

가을 산은 식용버섯의 천국으로 여겨진다. 다양한 버섯이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양지에서 자라는 약성 식용버섯이 기다렸다는 것처럼 우후죽순 자라 채취꾼들이 바빠진다. 상황버섯 또는 영지버섯 같은 약용버섯은 중독의 위험이 있어 그 양을 조절하거나 먹는 방법에 유의해야 하는 반면에, 약성 식용버섯은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쉽게 먹을 수 있는 약’이라고 불릴 정도다. 신선식품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송이버섯을 비롯해 능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표고버섯 등이 이에 속한다.

채취꾼들은 말한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야 좋은 버섯을 발견하는 법이라고. 일부러 뱀이 나오고 멧돼지가 다니는 동물의 길로만 다니며, 해발고도 800m 이상의 거친 산도 오르기를 마다치 않는다. 수풀을 헤치고 깎아지른 경사를 넘나들며 산이 주는 선물을 찾는 사람들의 험난한 여정이다.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강원도 정선의 높은 한 산은 약초와 약성 식용버섯의 천국으로 불리는 곳이다. 채취꾼들이 주로 표고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등 자연산 약성 식용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찾아온다.

‘극한직업’과 함께 한 산행에서 그들이 처음 발견한 버섯은 맹독버섯이었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채취꾼 이형설 씨는 가을 산에는 귀한 식용버섯만큼이나 먹으면 위험에 처하는 독버섯들도 가득해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거친 길을 2시간 이상을 걷고 나서야, 1등급에 해당하는 표고버섯이 발견돼, 신기함을 자아냈다. 그런데 첫 수확의 기쁨도 잠시에 그쳤다. 태풍이 예보돼 있었는데, 끝내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서둘러 산을 내려와야 했다.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이번 가을의 마지막 버섯 산행이 시작됐다. 전망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크기의 노루궁뎅이버섯과 뽕나무 상황버섯까지 발견돼, 채취꾼들이 희열에 젖어 눈길을 끌었다.

채취꾼 이형설(54) 씨는 “능이나 송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표고버섯, 싸리버섯 등을 채취해 와서 인터넷에 올린다. 그럼 필요하신 분들이 주문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선 회암면에 위치한 매장을 운영하며 버섯이나 약초를 판매한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곳의 정보는 아래와 같다.

# 웰X약초XX

강원도 정선군 회암면 약수길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