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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봉화 능이·송이버섯 가격은? “임금에 진상하던 귀한 것” 약성 식용버섯 채취꾼 ‘강철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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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극한직업’에 약성 식용버섯을 채취하는 극한직업인들의 고군분투가 소개됐다.

16일 EBS1 ‘극한직업’에서는 ‘첩첩산중, 그들이 있다! - 약성 식용버섯 채취꾼’ 편이 방송됐다.

EBS1 ‘극한직업’ 방송 캡처
EBS1 ‘극한직업’ 방송 캡처

가을 산은 식용버섯의 천국으로 여겨진다. 다양한 버섯이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양지에서 자라는 약성 식용버섯이 기다렸다는 것처럼 우후죽순 자라 채취꾼들이 바빠진다. 상황버섯 또는 영지버섯 같은 약용버섯은 중독의 위험이 있어 그 양을 조절하거나 먹는 방법에 유의해야 하는 반면에, 약성 식용버섯은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쉽게 먹을 수 있는 약’이라고 불릴 정도다. 신선식품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송이버섯을 비롯해 능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표고버섯 등이 이에 속한다.

경상북도 봉화에서 나는 송이버섯은 임금에게 진상할 정도로 귀한 식품이었다. 봉화는 우리나라에서도 오지로 손꼽히는 곳이라 산세 역시도 매우 험하기에, 채취꾼들의 준비과정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각자의 이름 혹은 별명이 박힌 지팡이와, 독사 출몰을 의식해 각반까지 착용한다.

송이버섯 채취를 위해서는 최소 산의 7부능선 이상을 빠르게 올라야 한다고. 해발고도 800m 고지로 오르는 거친 길은 시작부터 험난했다. ‘극한직업’ 제작진은 채취꾼들을 미처 따라가지도 못하고 거친 숨을 헐떡여 눈길을 끌었다. 버섯 채취꾼을 하려면 강철체력인 필수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빠른 속도로 3시간 정도를 오르니 송이버섯이 채취꾼들의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잦은 태풍 때문에 유례없는 버섯 흉년으로 1등급 송이버섯은 발견이 쉽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불청객까지 찾아왔다. 독을 가득 품은 살모사가 나타나고, 비박 감행 중에 멧돼지가 텐트 근처까지 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채취꾼들은 다음날 “산에서는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서 애써 아쉬운 마음을 안고 하산해야 했지만, 며칠 후 능이버섯이 많은 산으로 향하며 수확을 이어갔다.

경력 15년의 버섯 전문가 박준복(58) 씨는 “(자연산 송이버섯 1kg) 1등급의 가격은 35만원에서 40만 원 선이고, 5등급은 15만 원에서 17만원 선”이라고 밝혔다. 또 “(송이버섯은) 양식이 안 되고 9월에서 10월까지 한 달만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봉화 송이가) 단단하고 향이 좋아서 이 지역으로 많이 몰린다”고 말했다.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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