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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82년생 김지영’ 공유, 정유미와의 로코 기대에 "싫진 않지만 내 나이 어느덧 4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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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로맨틱의 대가 배우 공유가 차기작에서는 거센 사투리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82년생 김지영’의 주역 공유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봄에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도가니’, ‘부산행’에 이어 정유미와 공유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밀정’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공유는 지영(정유미 분)을 걱정하며 지켜보는 남편 대현 역을 맡아 한층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유는 이번 작품으로 첫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다. 실제 부산 출신이라는 그는 사투리 연기에 대한 갈증을 가진 듯 했다. "대현은 옆에서 관찰하는 입장이자 평면적인 인물이다. 사투리 설정이 지나가는 가벼운 신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입체성 주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었다. 감독님께서 먼저 제가 부산 사람인줄 모르고 조심스럽게 제안하셨다"라고 밝혔다.

공유는 "사투리 연기는 처음해봤는데 제 가족으로 나오는 연기자 분들도 다 경상도 분이었다. 파트별로 나눠서 리딩하는데 저희 가족은 목소리 톤부터 크고 온도차가 엄청 컸다. 재밌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사투리 쓰는 연기를 제대로 해보고 싶긴 하다. 정말 심한 사투리 쓰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고 욕심을 내비쳤다.

공유 / 매니지먼트 숲
공유 / 매니지먼트 숲

오랜 서울 생활로 사투리를 많이 잊지 않았으냐고 질문하자 "프라이드가 있다"라고 웃은 그는 "나이를 먹으면서 아버지 만나서 대화할때 사투리를 한다. 여전히 사투리 쓰는 사람들한테 도움을 구하고 체크를 하면서 연기했다. 단 극중에서 대현은 서울로 올라와 생활하는 직장인이니 순화된 부분도 있다"라고 밝혔다.

정유미와는 3번째 호흡이다. "신뢰하는 관객이자 시청자이다. 얼만큼 도움을 주는 배우인지 알고 있고 영화를 보고는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믿은 배우에게 보답받은 느낌이었고 감독님에게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배우가 작품을 할 때는 막연한 믿음으로 선택하는 건데 두분에게 고마웠다"고 칭찬했다. 이어 "모르는 배우보다 당연히 편하다. 개인적으로 접해봤고 알기 때문에 시간 적으로 절약되는 부분도 크다"라고 덧붙였다.

작품은 세번째지만 부부로 만난 것은 처음이라는 두 사람은 신혼신에서 매우 민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드립을 하며 재밌게 찍었는데 막상 화면으로 보니까 너무 민망했다. 영화 보다가 소리질렀다. 감독님께서 뒤 애드립 장면을 많이 짤랐다고 하시더라. 12세 관람가 못할 뻔 했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팬들은 여전히 두 사람의 로코를 소취하고 있다. 그는 "(정유미와는)나이 대에 맞게 이런 장르로 만난게 더 편했고 더 좋았다. 로코가 싫진 않은데 나이가 벌써 41세다. 점점 비중이 줄지 않을까"라고 솔직히 답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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