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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는 자연인이다’ 잘나가는 사장님이던 김정선 자연인, 무슨 사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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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나는 자연인이다’ 방송 캡처

(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6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김정선 자연인이 소개됐다. 김정선 자연인은 남다른 손재주를 가진 '백발의 괴짜' 자연인이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윤택은 자연인을 만나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갔다. 자연인은 단돈 200만원을 들여 재활용 작업으로 만든 집을 공개해 개그맨 윤택을 놀라게 했다. 쇠창을 들고 군화를 신은 채 산속을 거침없이 누비는 사나이가 있다. 백발의 괴짜 자연인 김정선 씨(61)는 말벌을 잡고 강태공처럼 집 앞 연못에서 낚시를 즐기며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낸다. 자유로운 영혼인 그는 단돈 200만원으로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집을 만들었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방송 캡처
MBN ‘나는 자연인이다’ 방송 캡처

자연인은 폐차된 자동차의 의자를 흔들 그네로 만들었고, 나무를 주워와 만든 발코니와 흔들 해먹으로 야외 침실을 꾸몄다. 꽃향기가 가득한 정원 입구 터널도 역시 중고품으로 가득찼다. 자연인은 유쾌한 상상 덕분에 지금의 멋진 집을 만들 수 있었다는데, 이처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자연인이 산 속으로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난 자연인은 열다섯 살부터 서울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한 서울살이는 쉽지 않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전봇대 작업을 도맡게 되면서 그의 삶은 달라졌다. 타고난 오기와 뚝심으로 포기하는 법이 없던 그는 결국 개인사업체를 꾸려 아파트와 공장, 호텔 등 큰 전기공사를 하며 자리를 잡아갔다. 직원을 10명이나 둔 잘 나가는 사장이었던 자연인에게 갑작스럽게 IMF 외환위기가 찾아왔고 재산을 한순간에 잃었다. 

사모님 소리를 듣던 아내가 일터로 나가는 모습을 보고 일을 다시 시작했지만 힘든 시간을 보냈던 자연인은 전국의 산을 찾다 경매에 나온 산을 하나 샀고 52살에 자연인의 삶을 시작했다. 가족들에게 살 곳을 마련해주고, 산으로 향했다.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산으로 들어온 자연인의 얼굴에는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듯, 행복한 미소가 넘쳐흐른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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