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스님 전문 배우 박병호를 만났다.
16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속세를 떠나 자연 속에서 생활 중인 배우 박병호’ 편이 방송됐다.
50여 편의 작품에서 스님으로 출연하며 ‘큰스님’이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는 박병호의 배우 은퇴 이후, “진짜 스님이 됐다”는 루머가 돌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는 11년 전에 남해 바닷가에 내려와 자연을 벗 삼고 살고 있는 모습으로 루머 해명을 대신했다.
남해 생활에 대해 아내 박종숙 씨는 “고민하는 것이 없어져서 너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병호는 “옛날에는 쫓기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쫓아다니며 산다”며 20여 마리 길고양이를 돌보는 근황 또한 전했다.
참고로 배우 박병호의 나이는 1937년생 83세다. 지난 1961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1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故 김종필과의 인연으로 두 차례 총선에 출마한 바 있으나 낙선했다. 지난 1963년 탤런트 동기인 정혜선과 결혼했다가 1975년 이혼하고, 이후 박종숙 씨와 재혼해 지금에 이르렀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