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리얼미터가 '온라인 댓글 실명제 도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를 수행한 결과 찬성여론이 69.5%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15일 "최근 포털 사이트 등 악성 댓글, 즉 악플로 인한 사이버 폭력 피해사례가 증가하면서 댓글 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함으로 반대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댓글 실명제 도입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한 것에 대해 응답자들은 '매우 찬성' 33.1%, '찬성하는 편' 36.4%, '반대하는 편' 15.1%, '매우 반대' 8.9% 등으로 답해 반대는 24%에 그쳤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설리의 극단적 선택에 악성 댓글이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 결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는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응답자들의 이념성향별로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다.
보수성향 응답자는 찬성 64.8%, 반대 29.3%였으며, 진보성향 응답자는 찬성 75.6%, 반대 19.6%로 나타나 진보성향 응답자의 찬성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