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북미권의 챈트 ‘Baby Shark’를 편곡해 핑크퐁이 만든 ‘상어가족’이 북미에 역수출(?)되어 눈길을 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 시리즈가 펼쳐진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서는 ‘아기 상어 뚜루루뚜루’라는 익숙한 멜로디와 함께 관중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로 내셔널스의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Gerrado Parra)의 등장곡이 바로 ‘상어가족’이기 때문. 물론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된 가사가 울려퍼지지만, 워싱턴 홈팬들의 단합력 있는 응원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아예 워싱턴 내셔널스의 고정 에디터인 바이론 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게재하며 홈팬들의 열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응원 덕분인지, 16일(한국시간) 오전 펼쳐진 NLCS 4차전서 워싱턴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회부터 7점을 내면서 7-4로 승리, 스윕을 기록하며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에 안착하게 됐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 시리즈 무대에 오른 워싱턴 내셔널스가 상어가족의 힘을 받아 우승반지까지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핑크퐁은 ‘상어 가족’의 원곡이 ‘Baby Shark’라는 것은 인정하고 있으나, 작곡가 조니 온리의 노래와 유사하다는 것 때문에 표절 및 저작권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