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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홍콩서 유니폼 화형식까지 진행…중국 지지 및 홍콩 시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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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홍콩 시위에 대해 미국 프로농구(NBA) 관계자들의 발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현지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등의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 사태는 2019/2020 시즌이 시작되기 전, 휴스턴 로케츠(로켓츠)의 데럴 모레이 단장이 홍콩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를 접한 중국 측이 NBA와의 모든 지원과 스폰서를 끊고, 중국중앙방송(CCTV)는 NBA의 중국 중계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NBA는 공식 성명서를 내면서 모레이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인터넷 커뮤니티

더불어 스티브 커, 스테판 커리,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도 중국을 지지하는 발언을 보여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 이에 홍콩인들을 비롯한 전 세계 농구팬들은 ‘킹’ 르브론 제임스가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을 모았으나, 그 역시 비슷한 발언을 했다.

르브론은 “선수들이 잘 알지 못하는 국제적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알지 못하고 발언하는 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uneducated) 행동”이라고 모레이 구단주를 비판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그의 발언에 대해 “중국의 돈에 굴복했다”며 비판하는 중이다. 특히나 이전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견지를 보이던 그가 자신의 수익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는 꼬리를 내렸다는 것에 더욱 비판하는 중.

르브론 제임스 인스타그램
르브론 제임스 인스타그램

때문에 ‘르위안(LeYuan) 제임스’, ‘칭(Qing) 제임스’라며 그를 조롱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왔고, 홍콩서는 아예 분노한 팬들이 그의 유니폼 화형식을 진행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르브론은 5년 전 홍콩을 방문해 팬들과 만남을 갖고 유소년 선수들과 시간을 보냈던 것 때문에도 비판받고 있다.

게다가 과거 마틴 루터 킹의 50주기에 “우리가 중대한 일에 침묵하는 날 우리의 삶은 종말을 고하기 시작한다”고 트윗한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비판받고 있다.

반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테리 스토츠 감독은 “미국인으로서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믿는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지하는 것”이라고 발언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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