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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200 1위’ 슈퍼엠(SuperM) 현지서 논란 이어져…“번들 판매의 폐해” vs “트렌드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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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슈퍼엠(SuperM)이 K팝 데뷔 앨범으로는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Billboard 200)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지서 이와 관련된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버즈피드 뉴스는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1위를 차지한 최초의 K팝 그룹 슈퍼엠이 번들에 대한 논쟁을 불러오고 있다’는 노골적인 제목의 기사를 냈다.

해당 기사에서는 “‘K팝의 어벤져스’라 불리는 이 그룹의 데뷔 앨범인 ‘SuperM’은 첫 주에 16만 8,000 유닛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중 16만 4,000 유닛이 앨범판매로 기록됐고, 스트리밍은 4,000 유닛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스트리밍 위주로 돌아가는 음반 시장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슈퍼엠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슈퍼엠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빌보드 200 차트의 순위 반영 방식을 보면 스트리밍 1,500회와 다운로드 10회가 각각 음반 1장을 판매한 것으로 기록된다. 16만 4,000 유닛을 앨범판매로 기록했다는 건 7곡이 들어있는 그들의 앨범이 약 49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는 말이 된다.

반면 마찬가지로 데뷔 앨범을 내며 2위를 기록한 섬머 워커(Summer Walker)는 13만 4,000 유닛을 기록했다. 이 중 음반판매로 기록한 것은 1만 4,000유닛에 불과했으며, 스트리밍으로만 12만 유닛을 기록했다. 이는 섬머 워커의 데뷔 앨범이 1억 5,50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는 말이 된다.

버즈피드 뉴스는 슈퍼엠의 앨범판매량이 많았던 영향으로 이들의 앨범 구성을 꼽았다. 7명의 멤버별 버전은 물론이고 슈퍼엠의 로고가 담긴 유나이티드 버전까지 총 8가지 종류의 앨범으로 구성되어있다는 것. 이 외에도 여러가지 방식으로 구성된 앨범들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버즈피드 뉴스 홈페이지
버즈피드 뉴스 홈페이지

그렇지만 이들은 섬머 워커 역시 비슷한 형식으로 티셔츠가 동봉된 버전 등의 앨범을 판매했다며, 이제는 이러한 판매 방식이 K팝 아티스트들로부터 유래된 하나의 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이러한 앨범 판매 방식이 문제가 분명히 있음을 버즈피드는 지적했다. 지난 6월 엄청난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던 DJ 칼리드(DJ Khaled)의 앨범이 에너지 드링크와 번들로 판매된 것이 알려지면서 빌보드 200 1위 수치가 삭제된 적이 있기 때문. 다만 칼리드의 경우는 음원 판매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었으나, 슈퍼엠의 경우는 음원 판매 순위에 들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 때 분명히 논쟁이 될 만한 부분이 있다.

현지에서 이 외에도 꾸준히 슈퍼엠의 빌보드 200 1위 기록과 관련된 보도가 나오는 것을 보면, 분명히 이 수치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어보인다.

한편, 슈퍼엠(SuperM)은 11월부터 북미 주요 도시서 공연 ‘We Are The Future Live’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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