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6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전국이야기대회 도전 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2승에 도전하는 최우진과 새롭게 1승에 도전하는 4명의 도전자 김수영, 길동현, 오슬기, 이병오가 출연했다. 김혜영은 “요즘 하늘도 높고 맑고 공기도 신선해서 무엇을 해도 좋은 계절이다. 오늘도 행복하게 지내셨음 좋겠다.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황기순은 “천고마비의 계절인데 나는 살이 빠지고 있다.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진다. 시청자 여러분도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박수를 많이 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침마당 5승 가수 출신 성국이 후배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성국은 “저도 아침마당에 처음 나올때 pd님께서 처음 물어본 질문이 절실하냐는 것이었다. 저는 절실하다고 대답했었다. 그 절실함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 절실함과 떨림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영은 “집안 사정상 남편과 헤어졌다. 혼자 20년간 딸 셋을 키웠다. 우유배달, 신문배달, 건물청소, 식당일, 화장품 방문판매 등 억척스럽게 일을 하며 아이들을 키웠다. 이제 막 시작하는 신인가수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시삼경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길동현은 “고등학교 시절까지 레슬링을 했다. 강원도 대표까지 할 정도로 잘했지만 방황을 하게되고 운동을 그만두게 됐다. 고3때 아내를 만나 정신을 차렸지만 아이를 갖게 되었다. 아이를 임신했을 때 아내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저는 아직 고3이었다. 다행히 아이는 제가 졸업 후 태어났고 결혼했다. 주변에선 저희 부부를 보며 손가락질을 하며 오래 살지 못할거라고 막말을 했다. 저희 둘은 보란 듯이 잘살자고 다짐했다. 아내와 저는 사랑하는 두딸을 위해 청춘을 바쳐 일하고 있다. 소박한 꿈이 있다면 큰딸의 사춘기가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다. 이젠 노래를 하고 싶다는 제 꿈도 함께 이루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우진은 “저희 부모님은 저와 누나를 기르기 위해 새벽부터 나가서 무슨일이든 하셨다.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교통사고를 당하셨고 아버지는 그 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때 제나이는 2살이었다. 어머니는 저희를 홀로 키우기 위해 식당일을 하셨고 노래로 힘듦을 이겨내셨다. 어머니는 전국노래자랑 결승전까지 올라갔던 실력자셨다. 어머니 피를 물려받아 저도 노래를 좋아했다. 저도 2014년 봉화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가수의 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왔고 앨범도 내게됐다. 그러다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위급한 상황이라는 전화를 받게됐다. 다리 어깨뼈가 부서지다 못해 으스러졌고 머리도 한쪽이 함몰되어있었다. 그 상황에서도 엄마는 우진아 엄마가 아들 뒷바라지해야하는데 이렇게 누워있어 미안하다. 엄마 걱정하지말고 노래 열심히해서 훌륭한 가수가 되라고 말씀하셨다. 저는 지금도 호텔에서 서빙을 하고 결혼식장에서 주차일을 하지만 언젠간 꼭 엄마의말대로 훌륭한 가수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우진은 2승에 성공해 다음 주 3승에 도전하게 됐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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