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절친한 동료 고(故) 설리를 애도, 컴백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한다.
15일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은 공식 SNS를 통해 "IU 5th Mini Album 'Love poem'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며 스케줄 관련, 추후 공지할 예정이오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설리의 명복을 빌었다.
'복숭아'는 아이유가 지난 2012년 발매한 싱글 '스무살의 봄'에 수록됐다. 아이유의 자작곡으로 사랑의 설렘을 그렸다. 아이유가 "설리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다.
설리 역시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아이유가 내게 '널 위한 곡이 나올거야'라고 예고했는데 '복숭아'였다. 가사에 내 칭찬밖에 없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설리의 별명은 '복숭아'가 됐다.
아이유와 설리는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하다. 이에 설리는 지난 8월 아이유가 주연으로 출연한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특별출연하며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아울러 포털사이트에는 "설리 사랑해"라는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17년 아이유는 설리를 위해 밥상을 차려주는 등 그들의 우정은 빛났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가 설리에게 차려줬던 밥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설리는 “지은 언니가 밥 차려줬다. 일을 쉴 때 일을 시켰다. 미안하다… 그렇지만 작은 손으로 요렇게 저렇게 만들었을 거라 생각하니 너무 귀여워서 또 해달라고 하고 싶다. #사랑해요 갓지은. #징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직접 차린 소박한 밥상과 식탁 앞에 두 손으로 쑥스러운 듯 얼굴을 가린 아이유의 모습이 담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