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싸이월드, 미니홈피 주소 소유권 1년 연장돼 “접속도 일단 복구된 상태”…전제완 대표 행적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싸이월드는 지난 11일 예고 없이 사이트가 접속 불가돼 이용자들의 속을 태웠다. 일부 정상화됐다. 홈페이지 주소 소유권, 이른바 도메인을 1년 연장한 데 이어 사진첩 등 일부 장애 역시 복구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지난 14일 오후부터 일부 웹페이지와 모바일앱을 일부 정상화했다. 

지난 11일부터 돌연 사이트 접속 불가 상태가 이어지며 이용자들 사이에서 개인정보나 사진첩, 다이어리 등 싸이월드에 저장된 자료들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지 나흘 만이다.

현재 싸이월드 웹사이트와 모바일에서 화면이 정상적으로 열리고, 로그인이 가능하다. 다이어리 등을 볼 수는 있지만 일부 서비스를 비롯해 사진첩은 여전히 '이미지가 없는 콘텐츠' 메시지가 뜬다. 접속 속도 역시 상대적으로 느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싸이월드 관계자는 어제 밤에 야간 복구 작업을 했고, 대부분 복구했지만 사진첩 백업 등 일부 기능 복구가 안됐다고 말했다"며 "오늘 오후 6시~7시부터 야간 작업을 통해 복구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 뉴시스
싸이월드 / 뉴시스

지난 1999년 시작된 싸이월드는 2001년 미니홈피라는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해 일 접속자 700만명, 월 접속자 2000만명으로 성장하는 등 세계 최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기를 누렸다.

싸이월드는 지난 11일 홈페이지 접속이 끊겼다. 주소 소유권 만료일도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비스 폐쇄 우려를 낳았다.

그렇지만 일단 접속을 복구하고 도메인 소유권을 연장하면서 당장 서비스를 폐쇄하지 않을 것이란 의사를 내비친 셈이다.

싸이월드 측은 서비스 지속 의사를 정부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싸이월드가 앞으로 정상 운영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회사는 최근 경영난으로 서버 비용 등 최소한의 유지비 부담도 버거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홈페이지 주소 소유권을 1년 연장하는 비용은 몇만원 수준이다.

홈페이지 첫 화면 접속은 가능해졌지만, 미니홈피와 클럽 등 서비스 곳곳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싸이월드가 사진첩까지 서비스를 완전히 복구하더라도 향후 서비스가 지속될 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싸이월드 직원 상당수가 퇴사한 데다 자금난으로 임금까지 체불되며 전제완 대표가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