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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승 출연 영화 '마법의 성', 수위 어느정도길래…무슨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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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구본승이 출연했던 영화 '마법의 성'이 다시금 주목받았다.

'마법의 성'은 구본승, 강예원, 이주현, 최은주, 김진이 출연한 코미디, 멜로/로맨스 영화다.

'마법의 성'은 결혼을 앞둔 두 남녀를 통해 성생활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일깨워준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가장 큰 덕목은 조화. 자연과의 조화, 인간과의 조화, 환경과의 조화 등 다소 지루하게 들리는 단어지만 영화속에서 말하는 남녀간의 조화는 새삼 알고 있었으면서도 깨닫지 못한 신선함을 제공한다. 

'마법의 성' 스틸컷

남, 녀의 성적 능력이 두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두 사람과의 조화가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이 이 ‘조화론’의 요지다.

사랑하고픈 남자 성빈, 자신의 삶과 욕망에 당당한 여자 지혜. 두 사람이 알콩달콩 행복을 만드는 로맨틱 ‘섹시’ 코미디 영화 '마법의 성'. 타이틀에 걸맞게 영화는 시종일관 성에 대한 담론들을 끄집어낸다. 그러나 기존의 영화들이 어설프게 성을 희화화시킨 것과는 달리 코미디 코드를 잃지 않으면서도 진지하다.

구본승이 맡은 성빈은 유독 고생을 많이 하는 남자이다. 여성상위시대인 요즘 세상에 침대에서도 여성상위인지라, 사랑하는 여자에게 인정받기 위한 성빈의 몸부림과 노력은 자못 눈물겹기까지 하다. 

실제 구본승은 '마법의 성'을 대하는 자신의 열정을 보여주듯, 직접 양수대교에서 뛰어내리는 과감성을 보여주었다. 안전한 밧줄이 달린 번지점프도 아닌 상황에서 다리 위에서 떨어진다는 것은 웬만한 강심장 아니고서는 해내기 힘든 일. 이날 촬영을 위해 119 응급구조대, 소방차가 출동하고, 스킨스쿠버가 동원되는 등 스탭들도 만반의 준비를 하였고, 뉴스에서나 볼 법한 이 장면덕분에 양수대교를 지나가던 자동차들이 구경하느라 양수대교는 한때 정체를 이루기도 했다.

지난 2002년 11월 개봉한 영화 '마법의 성'은 네티즌 평점 4.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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