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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출연 연습생, "열악한 촬영에 하혈 지속…조작-탈락-감금 금지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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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아이돌학교'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이 폭로됐다.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조작 의혹에 휩싸인 Mnet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대해 방송됐다.

'프로듀스 101'과 '아이돌학교'에 출연한 바 있는 이해인은 “처음에는 삼천명 오디션에 가지 말라고 그랬다. 근데 촬영 전날에 담당 작가님이 가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폭로했다. 타 출연자 역시 “오디션에 참여한 바 없다”면서 “제작진이 참여했다고 이야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출연자는 열악했던 촬영환경에 대해 폭로했다. A씨는 “출연자들의 건강이 안 좋아졌다. 나는 하혈을 두 달 동안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조작, 탈락, 감금 등의 말을 금지어로 정해 종이를 들고 말을 못 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PD수첩' 캡처

최근 이해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돌학교' 당시를 폭로했다. 그는 “직접 있는 그대로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진실은 경찰조사에서 밝혀질 거라고 생각된다. 지금 논란이 되는 3000명 오디션에 관해서는 처음에 참석하지 말라는 요청을 받은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촬영 중간 전속계약서를 받은 인원은 전원이 아닌 몇명”이라며 “아이돌학교가 떨어진 마지막 날 전날 데뷔할 것 같지만 하고 싶지 않아 하던 특정 참가자를 불러 달래는 모습에 나는 떨어지겠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데뷔 유력 멤버로 꼽혔지만 탈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PD수첩'은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가 되기 위한 성역 없는 취재를 지향하는 심층 탐사 보도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5분 MBC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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