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5일 방송된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최민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우리 삶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으로 진행됐다. 낮처럼 밝은 밤을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잠’은 육체적, 신체적 건강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많은 연구에서도 수면과 건강은 직결돼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잠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3단계 수면이라는 잠을 자야 한다. 3단계 수면은 아주 깊은잠, 꿀잠이라고 한다. 꿀잠을 자야 면역 기능 활성화, 혈당과 혈압이 조절되고 돌연사도 예방한다. 문제는 이런 깊은 잠을 평생동안 단 한번도 못자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몸신 주치의로 나온 한진규 신경과 전문의는 “완벽한 휴식은 잘 때만 이루어진다. 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각종 면역력 저하, 당뇨와 비만같은 대사성질환,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1단계는 얕은 단계의 수면이다. 막 잠들기 시작하는 시기로 주변 소리가 들리는 상태다. 2단계는 1단계보다 더 깊은 단계의 수면으로 코골이와 잠꼬대 같은 형상이 나타난다. 2단계 잠만 자고도 잠을 잘 잤다고 착각하는 것이 2단계이고 전체 수면의 50%가 2단계 수면이다. 3단계 수면은 깊은 수면으로 심장이 쉬고, 뇌가 쉬는 상태가 된다. 심장박동이 약 50~60정도에 일정하게 유지된다. 낮동안에 분비되는 각종 호르몬들, 특히 성장기 아이의 성장호르몬은 3단계 수면에서 80%가 분비된다. 4단계는 꿈수면이다. 습득한 기억들을 정리해 장기기억 저장소에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몸신 가족의 수면 상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창훈은 “저는 30대 때 2년 반정도 수면제를 먹었었다”고 말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최민용은 “평소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 잠 들기까지도 오래 걸리고, 어제는 2시간마다 깨서 미치는 줄 알았다”고 호소했다.검사 결과 최민용은 3단계 깊은 잠을 1분도 들지 못하고 자는 동안 코골이가 심해 호흡이 불안정하고 계속 뒤척이는 모습을 보였다.
후각을 이용해 ‘꿀잠’을 잘 수 있게 도와줄 아로마테라피스트 김선희 몸신이 등장해 꿀잠버튼의 재료로 ‘오렌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진 뇌파측정을 통해 스트레스로 인해 진폭이 컸던 뇌파를 오렌지 향만으로 편안하고 안정된 뇌파로 변화시켜 출연진들은 깜짝 놀랐다.
채널A ‘나는 몸신이다’는 매주 화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