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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연예 한밤’ 설리, 사망 9일 전 마지막 공식석상…영화 ‘메기’ 감상평 “저는 사람을 너무 잘 믿는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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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본격연예 한밤’ 에서 첫 번째 연예계 소식으로 설리의 안타까운 소식을 알리게 됐다.

15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한밤’ 130회에서는 김구라, 박선영 아나운서 진행으로 가수이자 배우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전했다.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캡처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캡처

 

MC 박선영은 “어제 오후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다. 저희도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 고 설리 씨와 관련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상황을 신고한 것은 설리의 매니저로 방송 녹화장에 오지 않는 설리가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을 직접 찾아갔고 사망한 설리를 발견했다고 알렸다.

어제(14일) 밤, 설리의 소속사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설리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알리고 유가족 모두 조용히 장례를 치르기를 원한다는 소식이었다.

또한 설리는 끊임없는 악플에 시달리면서도 사망 전날까지도 대중과 일상을 공유했고 개인 SNS를 통해 진솔하고 밝은 일상을 전했다. 설리는 화보 스케줄도 무사히 치렀는데 방송의 고정프로에도 출연했는데 공식 석상의 마지막 모습은 사망 9일 전에 영화 '메기'를 본 후에 영화의 '관객과의 대화' 코너에서였다.

이날 설리는 “저는 너무 사람을 잘 믿어서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좀 더 의심을 해 보는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영화 감상을 전했다. 설리는 스물 여섯 살, 너무도 젊은 나이와 예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했다. 

SBS 에서 방송된 ‘본격연예 한밤 ’는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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