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에프엑스 출신 루나가 故 설리의 비보에 뮤지컬 '맘마미아' 무대 일정을 변경했다.
15일 '맘마미아' 측은 예매 페이지를 통해 "소피 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루나의 개인 건강상 문제로 인하여 캐스팅이 부득이하게 변경됐다"고 알렸다.
루나는 오는 19일 오후 7시, 20일 오후 2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맘마미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되며 이수빈이 무대에 오르게 됐다.
루나는 지난 7월 뮤지컬 ‘맘마미아!’의 첫 공연에서 당당하고 진취적인 성격의 소유자 ‘소피’ 역을 맡아 매력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다양한 넘버들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내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루나는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뮤지컬 데뷔작인 ‘금발이 너무해’를 시작으로 최근작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까지 흡인력 있는 무대 매너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한편 루나와 같은 에프엑스 출신 멤버 설리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모두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현장에서는 유서는 아니지만 평소 심경을 담은 고인의 메모가 발견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빈소 위치와 발인, 장지 등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가 이날과 다음 날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팬 조문은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