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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학교 하수관 청소도 척척… 비밀 병기 역분사로 맨홀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10.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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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10월 15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수도관 청소뿐만 아니라 하수관 청소까지 한다는 이병기(58) 씨를 만났다. 오늘 제작진이 따라간 곳은 학교에서 사용되는 물이 나오는 맨홀이었다. 첫 번째 맨홀 안을 확인해 보니 꽉 차 있었고, 두 번째 맨홀 안은 물의 흐름이 정체되어 있었다.

사용량이 많아지면 물은 계속 내려오고 나가는 길은 막혀있어서 하수가 역류한 것이다. 마지막 맨홀 안은 텅 비어 있었는데 물이 하나도 안 내려오고 있었다. 관이 무너져 막히는 바람에 물이 못 내려오거나 관이 막혀서 물이 못 나오거나 둘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하수관에서부터 두 번째, 첫 번째까지 하수관이 막힌 것을 뚫겠다는 계획은 과연 가능할까? 막힌 하수관을 뚫는 데는 별도의 약품 없이 고압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비법이라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수압이 세다고 하더라도 호스를 사용한다고 해서 막힌 하수관 뚫을 수 있을까?

병기 씨가 제작진에 보여준 것은 비밀 병기로 불리는 역분사다. 물이 뒤로 쏟아지는 원리인데 관을 청소할 때 흔들어주면서 조절한다. 노즐에 쇠가 달려 있기 때문에 자석이 붙는다. 하수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쑥 들어가는 역분사는 뒤로 분사되는 물살이 하수관 벽을 청소한다. 

이제 호스를 앞으로 밀어내는데 호스의 수압이 세기 때문에 하수관 안에서 방향을 잘 잡도록 조절해줘야 한다. 잘 보이지 않으니 손의 감각을 총동원해야 하는 일이다. 가끔은 센 수압의 호스가 터지는 일도 벌어져 낭패를 보기도 한다.

갑부의 곁을 지키는 서른한 살의 아들은 젊음은 두려울 게 없겠지만 힘든 일이 많다. 특히 냄새와 기관지, 질환 등이 혹사를 겪는다. 육체적으로 어떤 일이든 힘들 수 있지만 가스도 직접 맡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모양이다.

병기 씨가 아들을 든든하게 바라보는 그때 밀려 나오는 오물.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로 막힌 게 뻥 뚫린다. 세 곳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작업을 진행하는 병기 씨는 꽉 막혀 있는 두 번째 맨홀 앞에 앉아 직접 물을 뿌린다.

그때 세 번째 맨홀이 점점 물이 차오르더니 넘쳐흘러 버렸다.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자 진정된 세 번째 맨홀. 내부를 살펴보니 물이 제대로 빠지지 못하고 넘쳐흘렀던 것이다. 물이 빠져나갈 구멍을 제대로 만들어 주니 그제야 원활하게 빠졌다.

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처
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처

채널A ‘서민갑부’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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