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서 소속사에 당한 대우에 대해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크레용팝 웨이가 소속사로부터 받았던 대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 속에는 크레용팝 출신 웨이의 유튜브 채널 모습이 담겨 있었다. 최근 웨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이돌 시절 힘들었던 것 워스트 5’를 꼽아 말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첫 번째로 웨이는 무명 시절의 서러움을 말했다. 방송에 출연해 편집 당하지 않기 위해 더 과하게 행동했던 자신의 모습을 설명했다. 특히 대형기획사나 이름있는 연예인들과 신인과의 온도 차가 너무 심해서 ‘항상 내가 잘못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는 웹사이트에 나와 관련한 이야기가 올라오거나 찰나에 찍힌 사진으로 인해 오해가 생겨 악플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많이 억울하고 힘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세 번째로, 데뷔하기 전까지 많은 것을 준비하고 나와도 잘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생활적인 부분에서 빚이 생기는 등 전쟁 같은 생활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건강관리도 꼽았다. 그는 “좋은 무대를 위해 모래주머니도 차고 연습할 정도로 힘들었다”며 “계속된 스케줄 때문에 잠도 못 잤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는 상처’가 제일 힘들었다고 했다. 특히 회사와의 트러블에 힘들었던 일화를 전했다. 크레용팝이 지하철로 스케줄을 소화하고 회사로 돌아가던 중 답답한 마음에 식당에서 밥 먹다 걸려 회사에서 그들에게 ‘너네 허접이다’, ‘깝치지 말아라’ 등 비수가 꽂히는 말들을 했다고 밝혔다.
각종 폭언이 쏟아지고 점점 심해지는 손찌검에 등 당시 힘든 상황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심한 폭행을 당한 모습을 언니인 초아가 영상을 찍어 놓은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라고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어린 아이돌분들이 잘 케어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연예계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라고 한국 사회에 남아 있는 꼰대 문화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