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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故 종현 떠난 후 수상소감 재조명 "내색하지 않으려다 아파하는 일 없었으면"…동료들에게 전하는 위로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10.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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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가요계가 설리의 비보로 슬픔에 잠긴 가운데 과거 아이유의 수상 소감이 재조명됐다.

아이유는 지난해 1월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밤편지'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故 종현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그는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밤편지'가 작년 3월에 나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꾸준히 사랑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이유는 "사실 아직도 많이 슬프다. 사람으로서, 친구로서, 뮤지션으로서도 너무 소중했던 한 분을 먼저 먼 곳에 보내드렸다"며 샤이니 故종현을 언급했다. 그는 "왜 그분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그 이유를 어느정도 알 것 같고 또 저도 전혀 모르는 감정은 아닌거 같아서 아직까지도 많이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

아이유 /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영상 캡처
아이유 /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영상 캡처

이어 "저 뿐만 아니고 아직 많은 분들이 슬프실 거라고 생각을 한다"며 "근데 우리 다 너무 내일 일이 바쁘고 한달 후도 걱정도 해야되고 1년의 계획도 세워야 되는 사람들이라서 그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보내주지 못한 상황이 많이 안타깝고 더 슬프다"라고 담담하게 말해 더욱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기쁠때 기쁘고 슬플때 울고 배고프면 힘없고 아프면 능률이 떨어지고 그런 자연스러운 일들이 자연스럽게 내색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라며 "특히 저희 아티스트 분들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니만큼 뭐 프로의식도 좋고 다 좋지만 사람으로써 먼저 스스로 돌보고 다독이고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더 병들고 아파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진심으로 없었으면, 정말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오늘도 다들 이제 바쁘시고 내일 할일이 바쁘시니까 시간이 충분하진 않겠지만 수상하신 분들 오늘 하루동안은 마음껏 축하하시고 즐겁게 지내시다가 모두 잘 잤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러겠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 같은 해에 데뷔한 아이유와 종현은 서로를 이해하는 가요계 동료이며, 2013년 발매된 아이유 앨범의 수록곡 '우울시계'를 함께 작업한 바 있다. 

이날 아이유는 친구이자 좋아하던 뮤지션인 故종현을 추모함과 동시에, 슬픔을 감추고 걸어나가야할 수 많은 아티스트와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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