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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 정규 2집 컴백 콘텐츠 공개 연기…팬들 응원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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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컴백을 앞둔 소녀시대 태연이 설리 사망 비보에 스케줄을 변경한 가운데 누리꾼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태연 측은 소녀시대 공식 SNS를 통해 "10월 15일 게재 예정 되었던 [TAEYEON VOL.02. PURPOSE] Contents Release는 추후 일정 확정 후 다시 진행될 예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태연 정규 2집 ‘Purpose’  스케줄 포스터 / SM엔터테인먼트
태연 정규 2집 ‘Purpose’ 스케줄 포스터 / SM엔터테인먼트

당초 15일에는 태연 정규 2집 ‘Purpose’ 티저 이미지와 트랙리스트 그리고 하이라이트 클립 등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전면 취소됐다. 이는 태연의 동료 가수이자 절친한 동료였던 설리의 사망 비보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예계에는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세상을 떠났다는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태연과 설리는 데뷔 전부터 각별한 사이도 유명하다. 어린 시절 홀로 연습생 생활을 위해 서울에 올라왔던 설리가 함께 지냈던 사람이 바로 태연과 티파니인 것. 세 사람은 데뷔 전 한 숙소에서 함께 지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태연과 티파니는 자신보다 5살이나 어린 동생인 만큼 알뜰살뜰하게 설리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설리는 데뷔 후 한 방송에 출연해 두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설리-소녀시대 태연 / 설리 인스타그램
설리-소녀시대 태연 / 설리 인스타그램

무엇보다 태연은 지난해 설리가 진행하는 팝업스토어 '진리상점'에 깜짝 방문했다. 설리는 그런 태연을 보자마자 울컥한 듯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던 바. 설리와 각별한 사이였던 태연에게 걱정과 응원의 시선이 쏠렸다. 

해당 공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컴백 연기하더라도 괜찮아요", "태연씨도 마음 잘 추스르길", "소중한 사람을 잃은 아픔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태연아 사랑해 너는 너무 소중한 사람이야", "팬들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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