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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버티고’ 천우희 “이혜영-신하균과 함께 할 차기작 ‘앵커’ 기대 중...유튜브, 조만간 업로드 예정”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10.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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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버티고’ 천우희가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서 영화 ‘버티고’ 천우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맑은 하늘과 조금은 따스해진 날씨만큼 인터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영화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속 고층빌딩 사무실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 분)이 진수(유태오 분)와의 불안한 관계를 이어가던 중, 창 밖의 로프공 관우(정대광 분)와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감성 영화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평범해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시각에서 바라본 작품이다.

천우희 / 머리꽃 제공
천우희 / 나무엑터스 제공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천우희는 “‘앵커’라는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이혜영 선배님과 신하균 선배님, 그리고 상업영화로 입봉하시는 정지연 감독님과 함께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1월에 촬영 들어가는데, 올해 일복이 터졌구나 싶다. 미스터리 심리극이라 저도 기대가 된다”며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또 이혜영 선배님, 신하균 선배님은 정말 현장에서 뵙고 싶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들어 나이대에 맞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일이 늘어난 그가 다시 20대 연기를 할 가능성이 있을까. 이에 대해 천우희는 “할 수 있다면 하고 싶다. 예전에는 제 나이보다 한참 어린 캐릭터들을 연기해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픈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젠 정말로 학생 역할은 못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최대한 늦게 연기할 수 있을 때까지 연기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년씩 미뤄두면 그만큼 더 오래 연기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웃어보이기도 했다.

천우희 / 머리꽃 제공
천우희 / 나무엑터스 제공

그러면서 “제 나이대를 연기한 제 모습은 어떤지 궁금했다. ‘버티고’도 그렇고 ‘멜로가 체질’도 그렇고 제 나이대에 맞는 캐릭터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로 독립영화에 출연해온 그가 상업영화에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했다. 이에 대해 천우희는 “제 취향 문제인 거 같다. 저 스스로도 오락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DC나 마블 영화들 즐겨본다. (웃음)”면서 “그렇지만 제가 작품을 선택할 때는 저의 취향이 크게 작용하는 편이다. 또 좀 더 다양한 영화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가장 중요한 요소지만, 인물로써 연기를 보여주고 싶거나 캐릭터의 확장을 원해서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작품활동을 할 수도 있고, 혹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잠시 업로드가 중단된 유튜브 채널 ‘천우희의 희희낙낙’의 업로드 계획에 대해서는 “최근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비하인드를 촬영해놨다”며 “제가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편이라 멜로가 체질 촬영 중에는 손을 놓고 있었다. 다음 아이템을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부터 고민해야할 거 같다”고 전했다.

현기증, 야간 비행시 일어나는 조종사의 착각 현상, 또는 말 그대로 ‘버틴다’는 뜻을 모두 함축하고 있는 영화 ‘버티고’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러닝타임은 114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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