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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버티고’ 천우희 “연기에 열정 잃었을 때 접한 작품...간접적으로 알게 된 회사 생활, 직장인들 존경스럽다”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10.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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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버티고’ 천우희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서 영화 ‘버티고’ 천우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맑은 하늘과 조금은 따스해진 날씨만큼 인터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영화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속 고층빌딩 사무실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 분)이 진수(유태오 분)와의 불안한 관계를 이어가던 중, 창 밖의 로프공 관우(정대광 분)와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감성 영화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평범해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시각에서 바라본 작품이다.

천우희 / 머리꽃 제공
천우희 / 나무엑터스 제공

작품에 임하기 전 슬럼프를 겪었다는 천우희는 “‘우상’을 촬영할 때 였는데, 제가 가진 역량만큼 연기로 표현이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었다”며 “7개월이라는 촬영기간 동안 긴장감을 갖고 가다보니 스스로도 지쳤던 거 같다. 처음으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떨어져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시 회사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어서 그 때 유튜브 활동을 제안해주셔서 연기 외적인 것으로 환기를 시켜봤다”며 “그러던 중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 제 상황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한 번 힘을 내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대사가 저에게 하는 말처럼 들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영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참고한 것들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들에게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회사원들이 정말 존경스럽더라”면서 “본인의 상황이 어떻든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지 않나. 그것들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됐다”고 답했다.

현기증, 야간 비행시 일어나는 조종사의 착각 현상, 또는 말 그대로 ‘버틴다’는 뜻을 모두 함축하고 있는 영화 ‘버티고’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러닝타임은 114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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