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아내의 맛'에 출연한 함소원이 과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내가 잘 돼야 이걸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것 같다"며 가장으로 느꼈던 무게를 털어 놓았다.
이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의 이야기를 듣던 정신과 전문의는 "친구와의 관계는 어땠냐"는 취지의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함소원은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기댄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함소원의 이야기를 듣던 전문의는 "본인은 인간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다"고 판단했다. 그의 판단에 함소원은 "네, 사실은 그래요"라고 인정했다. 이어 함소원은 자신과 싸우며 버텨온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성장 과정 때문인 것이라고 추측했다.
전문의는 "가족들이 너무 무력했다. 중학교 2학년짜리가 가족을 책임지며 과도한 짐을 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함소원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함소원은 "매일 생각한다. '너무 잘 버텼다'고"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자신의 모습을 '아내의 맛' 스튜디오에서 지켜 보던 함소원은 다시 한 번 오열했다. '아내의 맛'에 함께 출연 중인 장영란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진화는 함소원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나이 44세인 함소원은 18살 나이 차이의 연하남 진화와 결혼했다. 진화의 올해 나이는 26살이고, 국적은 중국이다. 함소원과 진화는 슬하에 딸 혜정이 하나를 자녀로 두고 있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출연 중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TV조선에서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