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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박아인, 여자 킬러 릴리 역으로 활약…‘나이 궁금해지는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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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배가본드’ 킬러 릴리 역을 맡은 배우 박아인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배가본드’ 8회에서는 목표물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며 거침없는 액션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릴리(박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릴리는 무기회사 존 앤 마크사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김우기(장혁진)를 없애기 위한 작전 모의를 시작했지만, 함께 공조하기로 한 김도수(최대철)가 마음에 들지 않아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SBS ‘배가본드’ 방송 캡처
SBS ‘배가본드’ 방송 캡처

특히 김도수가 자신을 무시하고 작전을 짜는 릴리에게 공조하라는 소리를 못 들었냐고 말하자 “이게 무슨 공조야. 빌붙는 거지. 기생충도 아니고”라며 도발하는 모습은 박아인 특유의 도도하고 까칠한 연기의 매력을 십분 살렸다.

또한 자신을 향해 욕을 하며 분노하는 김도수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돈을 줄 테니 빠지라며 카리스마를 내뿜었고, 박아인은 이러한 릴리와 혼연 일체 된 모습으로 물오른 연기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목표물이 대사관으로 숨어버린 조심스러운 상황, 앞뒤 안 가리며 쳐들어가려는 김도수에게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며 “대충 수준이 맞아야 뭔 일을 해먹지”라고 짜증 섞인 어투로 그에게 면박을 줘 킬러들의 거친 케미를 선사해 안방극장에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박아인이 차달건(이승기)을 위협하는 인물 릴리를 완벽히 소화하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박아인의 수준 높은 표정연기와 박력 넘치는 액션, 탁월한 영어 실력은 앞으로 그려갈 릴리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1985년생인 박아인의 나이는 35세. 2006년 영화 ‘어느날 갑자기 두번째 이야기-네번째 층’으로 데뷔한 박아인은 SBS ‘나쁜 남자’(2010), ‘신사의 품격’(2012), MBC ‘마마’(2014), KBS2 ‘태양의 후예’(2016),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tvN ‘미스터 션샤인’(2018), SBS ‘복수가 돌아왔다’(2018~2019)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박아인이 릴리 역으로 활약 중인 SBS ‘배가본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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