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방수민 기자) 슈퍼엠(SuperM)의 시너지가 미국 시장에서 통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빌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SuperM이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K팝 슈퍼그룹 SuperM이 데뷔 앨범으로 16만 8천 유닛을 획득해, 미국 R&B 가수 섬머 워커(Summer Walker)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슈퍼엠(태민, 백현,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은 올해 SM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캐피톨 뮤직 그룹(이하 CMG)와 손잡고 새롭게 선보인 연합 팀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기획으로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 엑소(EXO), 엔시티(NCT), 웨이션브이(WayV)의 각 멤버들이 모였다. 데뷔 전부터 일명 ‘K팝 어벤져스’로 불리며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K팝 아티스트가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번 1위는 SM의 독보적인 프로듀싱 능력과 CMG의 우수한 네트워크 및 마케팅이 더해져 이뤄낸 성과라 의미를 더한다.
슈퍼엠은 “’빌보드 200’ 1위를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꿈만 같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뿌듯한 결과를 얻어 행복하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슈퍼 시너지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1위 소감을 전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프로듀서로서 새로운 도전에 함께 해준 멤버들이 대견하고,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께 감사드린다. 스티브 바넷 회장이 이끄는 CMG와 파트너인 것이 매우 기쁘고 앞으로의 일들도 기대된다. SM의 모든 직원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보탠 스태프 등 모두가 함께 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CMG의 스티브 바넷 회장 또한 “SuperM은 오늘 새로운 역사를 썼고, 이수만 프로듀서와 SM 직원들을 도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모든 사람들이 이번 일을 이뤄내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일해왔고, 이건 단지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슈퍼엠을 축하했다.
슈퍼엠은 지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첫 무대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 데뷔했다. 첫 미니앨범 ‘SuperM’은 타이틀곡 ‘쟈핑(Jopping)’을 비롯해 ‘아이 캔트 스탠드 더 레인(I Can’t Stand The Rain)’, ‘투 패스트(2 Fast)’, ‘슈퍼 카(Super Car)’, ‘노 매너스(No Manners)’ 등 다채로운 색깔의 5곡으로 구성되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슈퍼엠은 11월부터 미국 뉴욕, 시카고, 시애틀, 텍사스,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팬들과 만나 ‘위 아 더 퓨처 라이브’(We Are The Future Live) 투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