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인보사 사태로 인해 개선기간 1년 결정을 받은 코오롱티슈진으로 인해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4일 오전 9시 48분 기준 코스닥 시장서 전일 대비 30% 상승한 2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로써 최근 3개월간 최고가를 다시금 경신했다.
이들의 주가는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 결정이 나오기 전부터 조금씩 상승 중이었다. 그러던 지난 11일 코오롱티슈진이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위원회로부터 개선기간 1년 결정을 받으면서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5월 의약품 성분이 뒤바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가 허가취소 처분을 받은 뒤 상장심사 폐지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지난 8월 27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의 심사 결과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금일 시장위의 심사로 인해 개선기간을 부여받고 상폐 위기를 넘겼다. 지난달 19일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인보사의 임상 3상과 관련해 자료 보완을 요구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대표적인 바이오주 신라젠과 에이치엘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헬릭스미스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현대바이오는 대주주인 씨안팸의 췌장암 치료 신약 원천기술 특허가 유럽에서도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도 보합세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코오롱생명과학은 2009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326억 8,01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