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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 김대호 전 감독 해고통보 이유는? “그리핀 조규남 대표와 불화”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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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그리핀과 결별한 씨맥 김대호 전 감독이 신뢰가 깨져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 블루와 아나키에서 선수 생활을 한 김대호 감독은 개인방송 BJ를 거쳐 지난 2017년 그리핀에 합류했다.

이후 김대호 전 감독은 챌린저스 코리아 하위권 팀이었던 그리핀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롤챔스)로 승격시켰다.

김대호 전 감독은 아프리카TV의 BJ 이상호 방송에 출연해 입장을 표명했다.

그리핀 김대호 전 감독
그리핀 김대호 전 감독 해고통보

그는 "솔직히 분노나 증오같은 감정은 많이 식었다. 개인방송을 자유롭게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며 "누가 봐도 부자연스러운 결별이라서 입장 표명을 하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규남 대표와 갈등이 있었음을 부정하지 않았다. 조 대표는 한국e스포츠 1세대 지도자로, 그리핀이라는 팀을 만들어 김 감독과 함께 운영해왔다. 

김 전 감독은 “두 번째 준우승 이후 조규남 대표님과 사소한 충돌이 있었다. 충돌이 계속되면서 상호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게 누적됐다. 섬머 결승 종료 후 성적 부진과 감독역량 부족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면서 “부당하다고 반박했지만, 이미 깨진 신뢰를 회복할 수는 없었다. 갈등만 지속하다가 계약 종료를 하게 됐다”고 팀을 떠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그리핀 팬들에게 의견을 보냈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진심으로 롤드컵에 우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항상 어제보다 잘한다. 열정이 있다. 사무국과 갈등이 계속되는 한 내가 있는 것보다는 없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감독직을 수행한 소회도 밝혔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본 적이 없다. 뭘 하든 1개월 이상을 해본 경우가 거의 없다. 그렇게 막살다가 돈 600만 원 들고 시작한 일이 그리핀이다. 내가 거짓말 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정직해서가 아니라 게을러서다. 스스로 부족한 면을 느꼈다. 준우승밖에 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내가 압도적이라 생각했다. 챌린저스 코리아 꼴찌 팀에 들어가서도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로 판단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 적응하고 타협했다”며 아쉬움의 감정을 남겼다.

끝으로 김대호는 “만약 다음에 게임단에 들어간다면 대표가 없는 곳에 가고 싶다”고 뼈있는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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