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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선을 넘는 녀석들’ 한선화, “선화공주 하나로 참여했어요” 웃음 폭발… 백마강X구드래 나루터X낙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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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10월 13일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러블리즈 미주, MLB 투수 출신 박찬호(나이 47세)와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찾았다. 국립부여박물관을 거쳐 찾은 곳은 백제문화단지다. 백제 성왕은 새로운 백제를 꿈꾸며 538년 사비로 천도했다.

백제 부흥의 염원이 담긴 고대 한국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한성, 웅진에 이은 백제의 세 번째 수도다. 1,400여 년 전 사비에서 성왕은 어떤 생각에 잠겼을까? 고구려에 뺏긴 옛 땅 한강을 탈환하자는 계획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국력이 약했던 백제는 신라에게 동맹을 제안한다.

그때 신라의 왕은 진흥왕이었다. 그렇게 견고해진 나제동맹은 공동의 목표를 두고 한강 탈환에 성공한다. 마침내 옛 도읍을 되찾은 성왕은 무려 76년 만에 이룬 쾌거에 기뻐했을 것이다. 백제가 차지한 한강 하류는 백제의 뿌리로 비옥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그에 비해 신라가 차지한 지역은 한강 상류였다. 기후 변화가 심하고 거리가 멀어 중국과의 교류에도 불리했다. 진흥왕은 백제의 땅을 빼앗기 위해 동맹을 파기하고 백제를 공격한다. 결국 한강 전역을 모두 장악한다. 

배신당한 성왕은 고구려와 신라를 모두 적으로 돌릴 수는 없었다. 그때 성왕의 아들 부여창(훗날의 위덕왕)이 등장한다. 출중한 무예 실력을 갖추고 있던 부여창은 신라를 치겠다고 선언한다. 복수의 칼날을 갈았던 그는 신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약 3만의 대군을 이끌고 관산성으로 출전한다.

성왕은 아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병을 이끌고 관산성으로 향하는 도중 신라군에 붙잡혀 목을 베이고 만다. 이른바 554년에 일어난 관산성 전투다. 백제 군사 2만 9천 6백여 명의 목을 베었고, 한 마리의 말도 돌아가지 못했다.(삼국사기 中)

훗날의 위덕왕은 목숨을 부지했으나 아버지와 수만 군사의 죽음에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서 왕위를 계승해야 했지만 상실감과 충격에 왕위를 포기하고 만다. 출가하여 도를 닦고자 한 것이다. 신하들은 태자 대신 백성들을 출가시키는 조건으로 왕위에 오르게 한다.

그렇게 왕위에 오르지만 위덕왕은 아들마저 죽어 버리고, 괴로운 나머지 왕흥사지에 목탑을 세운다. 왕흥사지에서 출토된 사리기에 서린 위덕왕의 한, 슬픔, 눈물에 주목해야 한다. 한이 서린 위덕왕은 복수를 위해 외교에 올인했다. 가장 먼저 대가야에 지원을 요청했다.

대가야는 흔쾌히 수락하지만 신라 진흥왕에게 무참히 패배한다. 이어서 일본에게 부탁했으나 역시 진흥왕에게 패배한다. 결국 위덕왕은 끝내 이루지 못한 복수를 사무친 한으로만 남은 채 결국 눈을 감았다. 재위 기간 동안 저물어 가는 백제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기반을 닦은 왕이기도 하다.

다음 목적지는 부여를 끼고 흐르는 금강 하류에 위치한 백마강이다. 낙화암은 백제 멸망 당시 삼천궁녀가 뛰어내렸다고 알려졌다. 조선 시대 문인 민제인은 백마강을 소재로 <백마강부>를 지었다. “구름 같은 삼천궁녀 바라보며 후궁들의 고운 얼굴에 눈이 어두웠다”는 구절이 나온다.

금강 하류 한켠에 위치한 구드래 나루터로 가면 배를 타고 의자왕과 삼천궁녀 이야기로 유명한 낙화암으로 갈 수 있다. 삼천궁녀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배우 한선화(나이 30세) 씨가 참여했다. 한선화 씨는 <서동요>에 등장하는 선화공주 덕분에 출연했다. 선화공주는 원래 신라인으로 백제로 시집을 왔다. 한선화 씨는 고향은 부산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방송 캡처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방송 캡처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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