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같이펀딩' 유준상·장도연의 새로운 도전..특급 게스트 김용명이 사과밭에 뜬 사연은?

(톱스타뉴스 박성준 기자) '같이펀딩'에서 유준상과 장도연이 새로운 경험에 나섰다.

13일 방송한 MBC '같이펀딩'은 먼저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날' 행사를 조명했다. 유준상을 비롯한 엄유민법이 국군의날 행사에서 큰 역할을 해서다. 뮤지컬계 아이돌인 엄기준X유준상X민영기X김법래(이하 엄유민법)는 각 군 성악병들과 함께 '공군가'를 불러 화제를 불러모았다.

유준상은 행사 5일을 앞두고 미리 공군기지를 방문해 리허설에 참여했다. 도열을 준비하는 의장대 시범에 괜히 같이 긴장한 유준상. 예포가 발사되자 대한민국 F-35A 전투기를 비롯한 영공을 지키는 전투기와 헬기가 하늘을 수놓으며 장관을 만들어냈다.

유준상은 엄유민법과 함께 노래를 부를 육·해·공군, 해병대 군악대의 성악병들을 만나 과거 F-15K를 탔던 경험을 나눴다. 드디어 무대에 선 유준상과 성악병들은 멋진 목소리로 화음을 이뤘다.

여기에 리허설에서 대통령 대역까지 맡아 '1호기'를 타고 군인들의 경례를 받은 유준상은 표정에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본식 당일 엄유민법은 성악병들이 모두 마이크를 왼손에 쥔 것을 포착.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마이크 쥔 손을 맞추며 예비역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시작된 본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착하자 엄청난 규모의 제식을 시작으로 진짜 행사가 시작됐다.

여섯 대의 전투기가 대구 공군기지에서 동시에 출격해 동해 독도, 서해 직도, 남해 제주도 영공으로 출발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곧이어 다가오는 엄유민법의 무대. 긴장감에 화장실이 급해진 유준상은 잠시 자리를 비운다. 그러는 동안 여섯 대의 전투기는 서로 교신하며 47분만에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대구 공군기지로 복귀했다.

엄유민법은 공군가를 멋지게 제창한 뒤 다과회에 참석했다. 유준상은 다른 멤버와 따로 움직였는데, 이날 다과회 행사를 맡아서다. 다과회에서 유준상은 문 대통령 내외 앞에서 직접 태극기함을 홍보하고, 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다음 주제는 장도연이 준비한 '사과' 펀딩이다. "이 사과는 그냥 사과가 아니"라는 장도연. 그는 직접 찾은 과수원에서 비밀을 품은 사과를 만났다.

장도연은 농림부에서 추천 받은 4개 과수원을 선정해 태풍 피해 농가 돕기에 나섰다. 강하늘X유인나의 이벤트를 오마주한 만남에서 장도연을 도울 조력자는 코미디언 김용명이었다.

이어지는 농장주와의 만남에서 농장주는 "낙과는 한 짝에 4000원 받기도 힘들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농장주는 그러면서도 "자식같이 키워온 농작물이기에 값을 제대로 못 받는다고 해도 바닥에서 썩느니 어떻게든 활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실 사과펀딩에 딱 어울리는 인물은 따로 있었다. 장도연을 도우려 농장을 찾은 유인나였다. 유인나는 10년 동안 '모닝 사과'를 꼭 실천한다고. 심지어 깎은 사과가 맛이 없으면 새로운 사과로 바꿔 아침 기분을 끌어올릴 정도다.

김용명은 이날 과수원에서 일꾼들의 '멘토' 역할로 맹활약했다. 낙과 줍기에 나선 일꾼들은 사과를 상태별로 나누기에 나섰다. 낙과는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됐지만, 안타깝게도 흠집 하나도 없는 사과가 7~80%를 이뤘다.

김용명이 일꾼들을 향해 "너무 많이 썩은 건 퇴비 되게 발로 짓누르라"고 가르치자 농장주는 "이 분 잘아시네"라며 김용명을 치켜세웠다. 김용명은 뒷걸음질치다 사과를 떨어뜨린 카메라 감독에게 "조심하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낙과를 모두 담은 일꾼들은 한쪽면이 썩어 판매할 수 없는 사과를 맛봤다. 장도연, 유인나, 노홍철 모두 사과 맛에 반했지만, 특히 유희열은 대화가 오가는 내내 사과를 붙잡고 있어 웃음을 유발했다. 김용명은 사과홀릭에 빠진 유희열에게 200점을 부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낙과를 모두 주운 뒤 일꾼들은 나무에서 사과 따는 법을 배우고 직접 사과 따기에 나섰다.

같이펀딩은 태극기함 홈쇼핑 등을 통해 2019년 8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유준상의 태극기함은 4차 펀딩을 시작한다. 1차부터 3차까지 1만개씩 준비해 금방 매진된 게 아쉬웠다는 유준상은 이번 펀딩에 2만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MBC '같이펀딩'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