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뮤지션 유희열이 '인사이드 르윈'을 보고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무일푼 포크 뮤지션의 7일간의 음악 여정을 그린 영화 '인사이드 르윈'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영화 '인사이드 르윈'에 대해 유희열은 "영화를 보다보면 감정 이입하게 된다"며 초라한 주인공 르윈 데이비스를 언급했다. 이어 유희열은 "저렇게 일이 안 풀리는 르윈의 지질한 모습을 보고 내 첫 모습이 생각났다. 음악에 대한 순수성, 열정으로 가득 찼던 때가 나도 있었다"며 공감하기도 했다. 이어 임필성 감독도 "토이 1집 앨범 재킷 사진을 보면 르윈 데이비스와 비슷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공감에 임필성 감독은 "초라한 르윈의 모습이 20년 전 유희열 씨 같은 수도 있고 윤종신 형 같을 수도 있겠다"며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영화에서 예술가를 그릴 땐 화려한 모습 위주로 다뤄지는데 '인사이드 르윈'은 볼품없는 현실을 담아낸 점이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드 르윈'은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은 물론 주요상을 싹쓸이 할 정도로 파급력이 컸던 영화로 불리기도 했다. 그만큼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캐릭터별로 공감을 사게 만든 영화인 셈이다. 이에 장윤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퍽퍽한 바게트 빵이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알 수 없는 위로의 맛"이라고 평했다.
한편 '방구석 1열'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을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MC로는 정재형, 장윤주, 장도연, 장성규, 민규동, 주성철이 진행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