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슈종합] 최순실, 박근혜에게 편지 못 쓰게 한 교도관 고소…'조국과도 비교'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9.10.11 19:11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하연 기자] 박근혜를 향한 최순실의 애정은 여전한가보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고인 최순실(나이 63세, 개명 최서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못 쓰게 한 자신이 자신이 수감된 구치소 관계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순실은 이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김모씨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지 못하게 한 점이 그 이유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씨 측 변호인은 "김씨가 최씨에게 '박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지 말 것', '류 전 최고위원과 접견하지 말 것' 등을 강요했다"며 "이에 불응할 경우 접견 시 구치소 직원을 배석시키는 등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순실 / 연합뉴스 제공
최순실 / 연합뉴스 제공

이어 "김씨는 최씨에게 '위에서 지시가 내려왔다'고 했다"면서 "불법적인 지시를 내린 사람이 누구인지 철저히 조사해 진상이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8월께 구치소 측이 자신의 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가 변호인의 지적에 따라 철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보낸 메시지에서 "류 전 최고위원을 통해 진실을 알리고자 하니 그들에게는 거추장스러운 것 같다"라면서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을 지키는 인권이란 단어가 왜 박 전 대통령과 나, 내 가족에게는 해당이 안되느냐"라고 본인의 딸인 정유라와 조 장관 딸 특혜 의혹을 비교하기도 했다.

앞서 최순실은 대법원 선고 직후인 지난달 2일 자신의 딸과 관련된 옥중편지를 작성해 류 전 최고위원에게 전달했다. 당시에도 그는 "조 장관의 딸이 모든 과정에 프리패스한 것을 왜 법을 잘 안다는 사람들이 덮으려고 하는가"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