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가 오늘(11일) 결정되는 가운데, 소액주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SBS SNBC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위원회는 금일 오후 3시 회의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및 의결한다고 밝혔다.
금일 심의를 통해 코오롱티슈진은 상장유지 혹은 폐지, 개선 기간 부여 등 3가지 방안 중 결론을 받게 된다.
먼저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코오롱티슈진은 7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후 시장위는 15일 이내에 재심의를 하도록 되어 있다.
개선기간 부여 결정이 내려질 경우에는 거래소에 개선 계획을 제출한 뒤 1년 뒤에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심사받는다.
만일 상장유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에는 다음 거래일인 14일(월요일)에 거래정지 조치가 풀리게 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5월 의약품 성분이 뒤바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가 허가취소 처분을 받은 뒤 상장심사 폐지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지난 8월 27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의 심사 결과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금일 시장위의 심사로 인해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지난달 19일 인보사의 임상3상과 관련해 자료 보완을 요구했다. 때문에 예정된 심의가 한 차례 미뤄진 상태인데, 이로 인해 일부 전문가들은 개선기간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계열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의 경우 금일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한 때 25,950원을 기록한 뒤 상승폭이 낮아져 22,500원에 장마감했다.
과연 코오롱티슈진과 6만여명의 소액주주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