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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민티, ‘로리타’ 이용한 노이즈마케팅?…네티즌 “성적대상화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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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10대만 지원이 가능한 ‘고등래퍼’의 지원 영상을 올려 이름을 알린 가수 민티의 ‘로리타 의혹’ 행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민티는 지난 2018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할 당시 18살로 나이를 속여 활동했다. 이에 대해 지난 10일 민티는 유튜브에 해명 영상을 게재,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가 숫자 계산에 좀 약해서 그냥 제 나이에서 10살을 뺐다. ‘고등래퍼’ 지원하려면 고등학생 나이기는 해야 하니까, 나이도 딱 맞았고 그러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며 “이 사태를 보시고 욕하시는 분들도 신경 안 쓰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정말 가슴 깊이 창피하고 죄송한 감정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특히 자신에게 제기된 로리타 논란에 관해서도 “확실히 기괴하고 야하더라”라며 “다른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했을 때 그 길을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굉장히 쪽팔리고 후회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민티 / 유튜브
민티 / 유튜브

이와 관련해 민티의 ‘고등래퍼’ 지원 영상이 다시금 화두에 올랐다. 영상 속 민티는 ‘Eat me’라는 티셔츠와 짧은 팬츠 차림을 하고 있다. 허벅지를 다 드러내는 것은 물론이고, 가슴을 펌핑하는 등 (당시 밝혔던 나이) 18살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들을 보였다.

특히 그가 선보였던 위스퍼랩 가사는 다음과 같다. ‘배가 고프니까 입 속에 쑤셔 넣어줘’, ‘입에 짝짝 붙는 건 떼어내려면 손이 많이 가. 모두 싹싹 긁어 남김 없이 핥아먹어봐’, ‘잔뜩 갖고 놀다가 재미 없어지면 더 흥미로운 걸 해줘’, ‘푹 푹 더, 깊은 곳에’ 등 누가 봐도 오해 소지가 가득한 가사들로 논란을 야기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 지난해 2월 22일 데뷔 싱글 ‘유두(You Do)’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민티가 입은 ‘Eat me’라고 적힌 의상과 그가 취한 자세를 지적했다. 

민티 /
민티 / 메이져세븐컴퍼니, 에이엠씨컴퍼니

특히 가사 또한 성 상품화를 노린 것이 아니냐며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유두’ 가사는 ‘나는 어린이 말고 아린이가 될래’, ‘언니는 로리타 아니고 섹시 컨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해당 부분에서 많은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해 SNS에서 공개된 ‘Liar’를 비롯한 일부 곡 가사에도 ‘Skirt 속의 swagg는 이제 보일랑 말랑 아빠한텐 말하지 말고 지켜줘 My right’, ‘간지러운 건 좋아? 싫어? 만질만질할 사랑을 줘’ 등 성적인 상황을 연상케 하는 표현들이 등장했다.

이에 민티는 지난해 2월 22일 자신의 SNS에 “오해할까봐 말해두는데 언니는 로리타 아니고 섹시 콘셉트야. 이건 아냐 신체 부위 동사 강조”라고 말했다. 또한 “가사 한줄 한 줄 모두 의미가 있다. 깊이 생각해주면 한다”며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구축하려 했지만 난해하다는 평을 들었다. 실력이 어설퍼서 자칫 유치하고 오글거려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계속할 거다. 내 나름대로의 ‘음악’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당시 민티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메시지 깊이도 얕을 뿐더러 오히려 계속 이어지는 비난을 노이즈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가득했다. 또한 곡 제목인 ’유 두’를 교묘하게 사용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여기에 민티의 나이가 당시 18세로 알려진 점에서 지나치게 외설적이라는 우려가 더해졌다. 

민티 / 민티 'You Do' MV
민티 / 민티 'You Do' MV

해당 비판에 민티는 제3자의 댓글을 캡쳐해 게시해 가며 자신의 심정을 대변하기도 했다. “민티는 그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섹시 컨셉을 갖고 있을 뿐”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그건 섹시 컨셉이 아닌 성적 대상화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한편 민티는 지난 10일 해명 영상을 통해 “상담치료를 시작했다”면서 “가슴 깊이 창피하고 죄송하다. 어느 순간 그만두기에는 너무 멀리 왔던 것 같다. 일이 터지면 바로 해명할 준비는 언제든 하고 있었다. 앞으로 거짓된 모습은 보여 드리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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