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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영호 의원, 대구시 국감 도중 “대구는 수구도시” 발언 파문…조원진 “대구시민이 수구꼴통이냐” 반발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10.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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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의 대구광역시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대구는 수구도시”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 의원은 국회 행안위 국감서 권영진 시장을 상대로 ‘새마을장학금’과 관련한 질의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대구의 새마을장학금 지원액이 15억 6,000만원에 달한다”며 “대구 시민들은 이해할지언정 일반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보수나 새마을 같은 단어 말고 진보·개혁·혁신 같은 단어로 대구를 상징하라”면서 “대구시장이 광주와 달빛(달구벌~빛고을)동맹을 맺고 영호남을 아우르는 행보로 호평을 얻고 있지만, 이런 디테일 때문에 대구가 수구도시라는 오명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김영호 의원 / 연합뉴스
김영호 의원 / 연합뉴스

게다가 김 의원은 “대구는 일제강점기만 해도 ‘모스크바’라 불릴 정도의 도시”라며 “대구는 수구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어하지 않느냐”고 발언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때문에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조원진 공화당 의원은 “대구시청에 대한 국정감사지, 대구시민에 대한 감사냐”며 “대구에 왔으면 대구시민에 대한 예의를 갖추라. 대구시민을 수구꼴통으로 이야기하느냐”며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구 수구도시’ 발언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구는 옛 제도나 풍습을 그대로 지키고 따르려 하는 것을 뜻한다.

보수는 어느 정도 변화를 인정하는 편이지만, 수구는 맹목적으로 옛 것을 지키려 한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때문에 과도한 수구세력은 반동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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