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스리랑카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10일 오후 7시 벤투호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 시작을 1시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이전부터 출전을 예고했던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서며, 수비진은 김문환-권경원-김민재-홍철로 꾸려졌다.
백승호와 이강인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남태희가 공격형 미드필더, 손흥민과 황희찬이 양쪽 날개로 나서고 김신욱이 원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이번 경기서도 포메이션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4-2-3-1로 꾸려졌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혹사 논란이 일고 있는 손흥민을 선발로 출전시킨 것 때문에 팬들의 반발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피파랭킹 202위에 쳐져 있는데다 지난해 K3리그 소속 포천시민축구단과 경기를 갖고 1-9로 대패했던 팀이니만큼 손흥민을 쉬게 해줬어야 한다는 반응이다.
그렇지만 너무 상대를 얕잡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 뿐더러, 이번 기회에 역대 대표팀의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과연 벤투 감독의 선택이 옳았을지는 경기가 끝난 뒤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팀의 경기는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서 펼쳐진다. 중계는 MBC서 맡았다. 대표팀은 이후 15일 평양으로 이동해 김일성경기장서 북한과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