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영화 ‘두번할까요’ 권상우가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이던 10일, 삼첨동 한 카페에서 영화 ‘두번할까요’ 권상우 인터뷰가 진행 됐다.
영화 ‘두번할까요’는 싱글라이프를 꿈꿔 이혼한 뒤, 삼각관계에 얽혀버린 선영과 현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극 중 권상우는 선영과 말도 안되는 이혼식을 치룬 후 싱글라이프에 완벽 적응하는 돌싱남 현우 역을 맡았다. 그는 자유를 되찾은 기쁨도 잠시 고교동창 상철을 만나며 또다시 선영을 신경쓰게 된다.
권상우는 “이번 영화가 사실 큰 영화는 아니다”라면서 “말죽거리 작혹사 패러디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는 모르는 분들도 많았을거다. 작품을 선택할 때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읽었다. 선택하는데 얼마 걸리지도 않았다. 촬영 중에도 유쾌하게 잘 찍어서 기대감은 있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15년만에 만난 이종혁과 함께한 ‘말죽거리 잔혹사’ 패러디에 대해 “민망하기 보다는 두 배우에게 영광적인 순간이었다. 쑥쓰럽긴 했다. 그래도 촬영할 때에는 그런 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날라차기 하니까 휘청휘청하더라”고 웃음 지었다.
극 중 보여준 비현실적인 몸매에 대해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샐러리맨으로 보이려고 관리를 안 한 상황이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남들은 말죽거리 작품보고 몸 어떻게 만들었냐고 했다. 그냥 내 루틴이다. 처음으로 ‘신의 한 수: 귀수편’라는 작품에서 식단조절하고 영화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평소 루틴에 대해 묻자 그는 “평일 아침에 운동을 하러간다. 애들 등교때문에 무조건 아침에 일어난다. 운동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그런다. 그렇게 촬영 없는 날은 해야지 놀고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건강관리를 이야기했다. “사실 건강염려증이 있어서 매년 검사를 한다. 근데 신체나이가 현재 20대라고 한다. 걱정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사실 그냥 쉽게 얻는 몸은 없는 것 같다. 그게 제 꿈을 위해서 하는거다. 아직도 하고싶은게 많기 떄문에 그런 작품을 만날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꿈에 대해 묻자 “아무리 스턴트를 쓴다고 해도 배우가 연기하고 안하고를 알 수 있다. 한컷으로도 배우가 잘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대해서도 (관리를 하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영화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러닝타임 112분. 15세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