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소지섭의 입금 전후 사진이 네티즌 사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발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2015년 방송된 KBS 연예 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로 11년 만에 KBS로 복귀한 소지섭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은 ‘소지섭 입금 전, 입금 후’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리포터는 “평소 스타일은 힙합 스타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소지섭은 “힙합은 아니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이다. 근데 나를 좋아해주는 팬들은 입금 후를 더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리포터는 “원래 후불제 아니냐. 그럼 말에 어폐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소지섭은 “계약금은 있지 않나.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처리라고 보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지섭은 연예계 데뷔 전에는 수영 겸 수구 선수로 활동했다. 주종목은 평영으로 전국체전에서 입상을 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가진 수영선수였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수구를 겸하며 주니어 국가대표로 발탁돼 태릉에 들어가 훈련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1995년 청바지 브랜드 모델 선발대회 1등으로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배우 겸 가수이자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인기 작품은 단연 ‘미안하다 사랑한다’. 친부모와 양부모에게 전부 버림받고 들개처럼 살아온 차무혁을 연기하여 호평을 받았다. 그는 이 작품이 종영된 후 2005년 초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하여 복무를 마쳤다.
성공 이후로 대체로 무거운 캐릭터를 맡았으나 ‘주군의 태양’을 통해 이미지 탈피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