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그룹 SS501 출신 연기자 김규종이 최근 여자친구와 일본여행 논란을 딛고 연극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고 있다.
김규종은 지난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한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이하 '왕복서간')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김규종은 '왕복서간'에서 부드럽고 자상한 모습 뒤 어딘가 비밀스럽고 차가워 보이는 준이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왕복서간'은 유명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중학교 시절 동창이자 지금은 오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독특한 형태의 서스펜스 극이다.
에녹, 김다현과 함께 준이치를 연기하는 김규종은 한층 섬세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관객들을 미스터리한 서스펜스로 안내하며 극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김규종의 남은 공연에도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앞서 김규종은 지난 7월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로 반일 감정이 고조돼 있을 당시, 여자친구와 데이트 사진을 SNS에 공개한 것이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김규종은 공식적으로 사과를 전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규종은 지난 7월 비연예인 여성과 함께 일본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규종은 해당 여성과 커플 유카타를 입은 채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두 사람은 연인 관계임을 짐작케 했다.
김규종은 실수인 듯 사진을 올린 직후 곧바로 삭제했다.
이에 논란이 되자 김규종은 팬들에게 사과문을 전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전해진 사과문에서 “완두콩(팬 애칭) 많이 놀라게 해서,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김규종은 "저는 지금 영화 촬영과 뮤지컬, 그리고 연극 준비하며 지내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이렇게 늦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미안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끝으로 김규종은 "많이 마음 아프게 한 거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항상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오는 11월 17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