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10월 A매치 데이의 서막을 알린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친선경기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양팀은 10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A매치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A매치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독일도 지난 경기에 이어 무패를 기록했다.
독일은 테어 슈테겐 골키퍼를 비롯해 발트슈미트, 브란트, 하베르츠, 그나브리, 엠레 찬, 요주아 킴미히, 클로스터만 등을 선발로 내보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파울로 디발라를 비롯해 라우타로, 앙헬 코레아, 포이스, 오타멘디, 로호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리오넬 메시는 남미축구연맹으로부터 당한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독일의 페이스였다. 전반 15분 나브리가 클로스터만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고, 7분 뒤에는 나브리가 하베르츠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무리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쿠냐, 오캄포스, 알라리오를 투입하면서 반격을 노렸다. 결국 후반 21분 알라리오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40분 오캄포스가 알라리오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이 아닌 친선경기서 독일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10일(한국시간) 오후 9시에는 브라질과 세네갈의 친선경기가 펼쳐지며, 이에 앞서 한국과 스리랑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경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