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합] '고등래퍼2' 민티=소녀주의보 대표 소리나, "나이는 30대 아닌 28세"

(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나이 조작 논란에 휘말린 민티(본명 김아린)가 입을 열었다. 그는 18세도 37세도 아닌 28세였다. 

10일 오전 소속사 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이하 코로나엑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민티는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에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본인은 가족과 팬들에게 상처를 안길 염려에 이번 일을 조용히 넘기려 하였으나, 민티를 믿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에게 더한 상심을 안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사실과 달리 떠도는 소문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소속사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논란은 총 세 가지다. 먼저 첫 번째로 일각에서 제기된 알파카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소녀주의보에 제작자 소리나와 동일인물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맞다"고 인정했다. 

관계자는 "어렸을 때부터 작곡가로 활동해왔고 투자 제의를 받아서 회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2년 전쯤 여러 트러블과 건강 문제로 인해 뿌리엔터테인먼트에 소녀주의보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겼고 현재 여러 회사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2002년생으로 나이를 속이고 '고등래퍼'에 참가자로 지원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 민티 본인은 몇 번이고 실제 나이와 정체를 밝히고자 하였으나 내외적 사정과 부담감으로 인해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며 "당시 민티는 무명의 아티스트였고, 기회 하나하나가 소중했던 절망적인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나이 조작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민티의 실제 나이는 28세(만 26세)이오며, 제작을 24세(만 22세)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30대로 오해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 "나이를 제외하고 민티의 모습들은 모두 사실이며, 민티의 노래 가사들도 시간차가 있을 뿐 모두 실제 민티의 경험담임을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현재까지 논란이 된 소문들에 대해서 "민티 본인이 오늘(10일) 정오 직접 유튜브 영상으로 입쟁을 재차 전할 예정"이라며 "이번 일로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현재 민티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식이장애를 앓는 것은 물론, 10월 초부터 상담치료를 시작했다. 또한 오늘까지도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고등래퍼 시즌2'에 지원했던 가수 민티가 걸그룹 소녀주의보 전 소속사 알파카프로덕션 대표 소리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민티의 곡과 소리나가 작사·작곡한 소녀주의보의 데뷔곡 '소녀지몽'의 저장권 협회 코드가 일치한다는 점, 소녀주의보 커버댄스 영상 속 의상과 동일한 의상을 입고 있는 민티의 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민티의 실제 나이가 30대라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그는 지난해 고등학생만 참가할 수 있는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 시즌2'에 지원했던 바. 고등학생이 아닌 30대라는 주장에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민티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네? 저 30대라고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당황스러워 했지만, 9일에는 "근래 많은 분들이 물어봐 주셨던 중요한 질문에 답을 드리고자 한다"며 "내일 12시에 민티 유튜브 채널에서 들으실 수 있을 거다"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민티는 지난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첫 번째 싱글 '유 두(You Do)'로 데뷔했다. 당시 그의 앨범 자켓 사진과 의상 그리고 타이틀곡 가사는 로리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민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두' 가사로 "오해할까 봐 말해두는데 언니는 로리타 아니고 섹시 콘셉트야"라며 신체 부위 동사를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하 민티 공식입장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