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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넬(NELL) “20주년 비결? 방송활동 안 했기에 가능…기프트 이주혁, 신선하고 좋은 자극 주는 후배”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10.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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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넬(NELL) 멤버들이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감과 방송 출연이 뜸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서 넬 정규 8집 ‘COLORS IN BLACK’ 발매 기념으로 멤버들(김종완, 이정훈, 이재경, 정재원)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1999년 7월 31일 결성된 넬은 올해로 결성 20주년을 맞았다. 음악을 시작할 때 20년이나 활동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냐는 질문에 김종완은 “올해 클럽 공연 전까지만 해도 앨범 작업 중이어서 20주년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그러다 팬들이 이야기해주셔서 느끼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는 ‘얼마 동안 하겠네’ 하는 생각도 안 했다. 매번 루즈해질 때 되면 음악 작업하면서 불타오르니까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온 거 같고, 무엇보다 방송 활동을 안 해서 그런 것 같다”고 강조했다.

넬(NELL) / 스페이스보헤미안 제공
넬(NELL) / 스페이스보헤미안 제공

김종완은 이에 대해 “저희가 방송을 잘 하지도 못할 뿐더러, 오히려 그랬기 때문에 그냥 음악이 음악으로 들리지 않았을까 싶다. 다른 이미지가 투영될 수 없으니 말이다”라며 “방송에 대한 얘기가 없었던 건 아닌데, 우리가 방송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또 우리의 음악적인 이미지가 확실하게 사람들에게 심어지기 전에 다른 면으로 알려지면 우리의 음악까지 다르게 비춰지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도 저희 음악을 꾸준히 들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넬이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정훈은 “잘 참는 게 비결인 것 같다. 멤버들의 성격이 다 비슷비슷하면 충돌이 세게 일어날 것 같은데, 저희는 다 다른 포인트가 있어서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메꿔주기도 하고 보완해준다”고 답했다.

이정훈 / 스페이스보헤미안 제공
이정훈 / 스페이스보헤미안 제공

그렇다면 방송 출연을 고사하던 김종완이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만약에 심사위원들이 포커스 받는 프로그램이었음 안했을 것이다. PD님을 만나서 얘기했을 때도 ‘종완씨는 음악을 같이하는 사람으로서 느끼는 감정만 말해주면 된다’고 말을 들어서 출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완은 좋은 의미에서 신선하고 좋은 자극을 주는 후배 뮤지션으로 기프트(Gift)의 이주혁을 꼽으며 “음악 해석력이나 목소리가 신비로워서 좋은데, 음악을 자신만의 것으로 해석하는 능력도 좋다. 영감을 주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드러머 강경윤과 첼리스트 홍진호의 이름도 언급했다.

한편, 3년 만에 발매되는 넬(NELL)의 정규 8집 ‘COLORS IN BLACK’은 10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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