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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정민, 손태영 전 남자친구 논란 당시 팬의 편지 속 ‘슬럿 셰이밍’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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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탤런트 김정민이 방송에서 전 남자친구와의 논란을 언급해 다시금 화제에 올랐다. 이가운데 논란 당시 팬에게 받은 편지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에게서 받은 편지 전문을 공개했다.

프랑스에서 법학을 전공 중이라 밝힌 팬은 “최근 사람들이 정민씨에게 하는 말들을 보면서 최근 학교에서 배운 전형적인 ‘슬럿 셰이밍’이었어요. 피해자에게 낙인을 찍어서 평판을 더럽히고 인격에 상처를 입히는 성범죄 중에 하나에요”라고 이야기했다.

김정민 인스타그램
김정민 인스타그램

이어 팬은 “이런 발언에 상처받고 스스로를 자책할까 걱정돼 맘이 너무 아파요. 잘못된건 그 사람들이에요”라며 그를 응원했다.

김정민은 “이 글을 읽고 한참을 울었습니다”라며 “저는 피해자였는데도 말도 안 되는 이미지의 낙인이 찍혀버렸습니다. 항상 협박이 무섭고 두려워 움추리던 저의 용기없는 행동때문이였습니다”라며 장문의 글로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김정민의 글에 따르면 그는 2013년 같이 방송하던 지인의 소개로 손 대표를 만났다. 그러나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가졌지만 거짓말과 이성문제로 결별을 이야기하자 협박과 폭언이 시작됐다고 증언했다. 당시 손 대표는 김정민에게 “언론에 꽃뱀이라 알려서 방송일을 못하게 하겠다” “니가 모르는 동영상이 있다” “누나에게도 다 얘기했다. 너는 끝났다”라는 등의 협박을 자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법의 도움없이는 손 대표에게서 벗어날 수 없음을 직감한 김정민은 그동안 모은 증거를 검찰에 제출했음을 밝혔다. 그러나 김정민은 “그 이후에도 언론에 거짓 내용을 퍼트린 손 대표의 만행으로 2차 피해를 당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도 모두 하차,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고 말했다.

김정민의 고백에 누리꾼은 “항상 응원합니다” “뒤에서 정민씨를 응원하는 팬들이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보란듯이 이겨내시길”이라는 댓글로 그를 응원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한편 그가 받은 편지 속 ‘슬럿 셰이밍’이란 성차별 프레임 중 하나로, 사회 통념에 어긋나는 여성의 외모나 옷차림을 향한 비난하며 낙인찍는 모든 행위를 뜻한다.

최근 여성 혐오적 사회 문제와 관련해 ‘슬럿 셰이밍’뿐만 아니라 흔히 아는 ‘스톡홀름 증후군’ 등 피해자들을 옭아매는 성범죄관련 심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뜻하는 ‘그루밍 성범죄’,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판단력을 잃게하고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 ‘가스라이팅’ 등이 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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