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이 지난 8일 내한해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그와 만남을 갖기로 했던 블랙핑크(BLACKPINK)가 행사에 지각해 취재진들이 보이콧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9일 오전 아디다스 7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2년 만에 내한한 베컴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찾아 자리를 빛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행사에 베컴은 프로다운 모습으로 참석해 행사에 임했다.
팬들과 함께하는 사진촬영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이전의 ‘백암선생’을 잇는 한국이름인 ‘백가람’을 얻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서 일어났다. 당초 오전 11시 55분 등장할 예정이었던 블랙핑크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 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지각하면서 행사가 지연됐다고 한다.
이로 인해 베컴이 그들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20분이 지나서야 블랙핑크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블랙핑크 도착 후에도 10분이 지나도록 예정된 행사가 진행되지 않아 결국 취재진이 행사를 보이콧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최근 바쁘게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블랙핑크지만, 아디다스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이들이니만큼 이번 행사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히 챙겼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이에 대해서 팬들의 의견이 달라 의문을 낳는다. 행사가 딜레이된 점은 인정하면서도 블랙핑크가 지각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주최측이 공개한 타임 테이블에 의하면 블랙핑크가 지각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