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에 한파주의보, 경기·강원·경북 오늘밤 한파특보…올 가을 들어 첫 발효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북도 일부에 8일 밤 올가을 들어 첫 한파 특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경기 연천·포천·가평·양평, 강원 태백·평창·횡성·철원·화천·양구·인제 등, 경북 영주·의성·청송·봉화 등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이라며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도 이상 낮아지겠다"고 설명했다.

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내륙의 9일 아침 기온은 8일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파 특보는 1964년 처음 시행됐고, 2004년부터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내려진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사되는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등 3가지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하면 발효된다.

올해 한파 경보는 지난 2004년 이래 두 번째로 빨리 발효됐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9일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해제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파주의보는 내일 낮 기온이 오르면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