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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수배’ BJ찬, LSD+대마초 투약에 ‘데이트 폭행’까지…구속 위기 ‘잠적’

  • 유혜지 기자
  • 승인 2019.10.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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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지 기자] 유튜브 채널 ‘기자왕 김기자’에 ‘BJ찬은 수배 중, 그 이유를 곧 공개합니다’ 제목의 영상이 올라온 가운데 BJ찬의 행방이 묘연하다.

앞서 일요신문은 5일 BJ찬(백승찬)이 수사 당국에 수배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마초 투약으로 집행유예였던 백승찬은 이번에 데이트 폭력으로 구속 위기에 처하자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승찬이 몰락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마약. 일요신문은 그의 한 측근의 말을 빌려 그가 꽤 오래 전부터 마약에 손을 대 왔다고 보도했다. 측근 A씨는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이름 대면 알만한 BJ들끼리 자주 해왔다. 특히 대마초에 완전히 중독 돼 최근까지도 손을 댔다”고 증언했다.

BJ찬 / 아프리카TV
BJ찬 / 아프리카TV

결국 그는 2018년 8월 구속 수감됐다. 당시 백승찬과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 BJ아욤(박씨)은 “마약을 많이 하던 시절 사귀던 여자친구들이나 당시 같이 마약을 흡입했던 친구들을 수사기관에 말해서 형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0월 백승찬은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고 구치소에서 나왔다.

이후 방송에 복귀한 백승찬은 돌연 2019년 7월 잠적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을 전한 것. 여기에는 놀라운 스토리가 숨겨져 있었다. 백승찬과 그의 여자친구는 2016년 2월 사귀었다가 7월 헤어진 후, 다시 2018년 2월 재회했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박씨는 “사귀는 기간 유흥, 도박, 여자 관련 문제로 백승찬과 헤어졌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헤어지는 듯 했으나, 2018년 2월 백승찬의 적극적인 구애로 인해 3월 다시 만났다고. 그때 백승찬은 “너처럼 착한 여자는 없었다. 지난 여자들은 다 때렸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으나, 널 손댄 적은 없지 않았냐. 너는 그럴만한 여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박씨는 이 같은 말을 이상하게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BJ찬 / 아프리카TV
BJ찬 / 아프리카TV

일요신문은 백승찬의 본성은 교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5월 초부터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박씨가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꺼져’와 같은 비하의 말을 시작했다는 것. 해당 매체는 “본격적인 사건은 2018년 6월”이라고 꼬집었다. 백승찬이 집에 있던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다 박씨에게 갑자기 ‘네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고, 박씨 대답을 못했다. 이에 백승찬이 갑자기 머리채를 잡고 냉장고 앞으로 데려가 머리를 냉장고에 수차례 찧게 했다는 것. 이어 박씨의 복부와 팔을 주먹으로 때리고, 뺨을 계속 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애견미용 용도로 가지고 있던 바리캉을 박씨의 머리에 대며 위협을 하기도 했다고. 그의 폭행은 장소를 옮겨가며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승찬은 박씨가 도망이라도 갈까봐 동생에게 문을 닫고 있으라고 명령했다고 전해졌다. 일요신문은 “백승찬이 ‘그 전 여자친구가 폭행 중 도망친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폭행이 끝난 후 백승찬은 박씨에게 찢어진 옷을 갈아 입으라고 권했다. 박씨는 “밖에 백승찬과 그의 동생 뿐이어서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마음에 겨우 옷방에서 나왔다”며 “나오자마자 백승찬이 ‘갑자기 화가 미칠 듯이 났다. 한 번만 용서해줄 수 있냐’고 말했다”고 했다. 박씨는 그렇게 백승찬이 잠든 사이 도망칠 수 있었다. 그 후 백승찬으느 박씨에게 끈질기게 연락을 했고, 교제 또한 아무 문제없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일요신문을 통해 “다시 생각해도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이후 도박 문제와 관련해 폭행이 한 차례 더 일어났고, 참지 못한 박씨는 아버지에게 그간 있었던 일들을 모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가족은 경찰에 그를 신고했다. 이는 즉, 백승찬이 2019년 7월 24일경 방송 은퇴를 선언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백승찬은 지인들을 집에 모아 놓고 “감옥에 가고 싶지 않다. 두렵다. 방송도 다 접고 나 혼자 숨어서 마음대로 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튜브 채널을 팔아 도피 자금을 마련했다고. 일요신문은 측근 A씨의 말을 빌려 “25만명 구독자 유튜브 채널은 급매로 파느라 큰 돈을 받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채널 'BJ찬은 수배 중, 그 이유를 공개합니다'
유튜브 채널 'BJ찬은 수배 중, 그 이유를 공개합니다'
유튜브 채널 'BJ찬은 수배 중, 그 이유를 공개합니다'
유튜브 채널 'BJ찬은 수배 중, 그 이유를 공개합니다'

덧붙여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기자왕 김기자에는 ‘BJ찬은 수배 중, 그 이유를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김기자는 “지난 2015년 10월 한 선박 청소회사 경리가 회삿돈 4억 2000만원을 빼돌려 1억 5000만원어치 별풍선을 쐈던 사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별풍선을 받은 사람이 바로 BJ찬이다. 심지어 회사 경리에게 계좌이체로 5000만원을 받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김기자는 “나무위키에는 BJ찬에 대해 예의가 바르고 착하다고 적혀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백승찬이 현재 공개수배를 받고 있는 범죄자라는 이유에서다.

김기자는 “길에서 BJ찬을 보면 경찰에 전화해서 신고하라”며 “이번에 수배된 건 마약의 영향이 있지만 마약건이 결정적인 건 아니다”라며 집행유예 기간 중 데이트 폭력 사건에 휘말린 것을 지적했다. 

한편 박씨는 아직도 백승찬의 과거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태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찬의 도박 자금을 위해 제3금융권에서 아욤의 이름으로 빌려 놓은 돈을 포함, 갚지 않은 돈이 1500만원 가량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더 이상 어떤 식으로든 그와 연관되고 싶지 않다”면서 “혹시 모르니 다른 피해자들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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